유가윤
아진짜 처음에는 6개월 전에 하던거 생각나서 켜보니까 어느정도 진행 되어있어서 하다보니까 엔딩 하나 뜨고 뭔가 찜찜해서 리롤하니까 두 번째 시도에서는 글자들이 신문에서 자른 협박편지? 같은 느낌으로 불안하게 흔들거려서 '이거 나 언니 행복하게 만들 수 있나' 생각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세 번째 시도에서 언니 행복해지는 결말 맞아서 행복하네요^^ 다른 결말도 보고싶지만 행복한 언니와 대화하고 싶으니까 딴 기기에 다운받아서 해볼 예정ㅋㅋㅋ 진짜 그냥 말풍선 터치하고 심리상담 몇 번 하는 게임인데 왜이리 재밌지?ㅋㅋㅋㅋㅋㅋ (리뷰 일부가 생각해보니 스포가 포함된 거 같아서 수정함.)
cuteaim
나를 재발견하는 게임인줄 알았는데, 그것보다 에스를 구하기 위한 게임이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이정도로 재밌게 했던 게임도 많지 않지만, 끝내고 나서 이정도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게임은 처음이였습니다. 규율 앞아서는 딱딱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한 벽, 사람은 욕망으로 가득 차 있기에 욕망을 에스 즉 사람으로 나타낸 것도, 규율앞에서 에스 즉 자신의 의지가 사라진다는 연출이나 규율과 자신의 욕망을 타협하여 살아간다는 점까지 모두 '미쳤다' 라는 말밖에 안나올 정도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게임 안에서는 내가 했던 행동들(에스 미친듯이 클릭)에 대한 이스터에그를 안보여주지만, 엔딩을 보고 진단 기록에 '에스 숭배자'.. 라거나 엔딩을 본 뒤 말풍선에서 '내가 원하는 건 에스를 만지는 것 뿐' 등 정말 재밌는 이스터에그가 있어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또 진엔딩에서 에스가 말하는 '꿈'으로 인해 플레이어를 인식하는 과정이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개발사한테 무한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