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번 우리가 죽을 때: SciFan 제9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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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화성의 사막 한가운데, 사라진 문명의 유적지 바로 앞, 하늘 멀리 떠 있는 태양 아래, 두 남녀가 구덩이 속에 처박혀 있다. 그들은 우주선을 타고 온 지구인들로, 화성 유적지를 조사하기 위해서 온 고고학자와 그녀를 호위하는 '잡역부'이다. 그들이 구덩이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이유는 보호색으로 위장한 화성인들이 광선총을 든 채 그들이 일어서기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도가도 못 하게 된 두 사람은 소총 조준경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황량한 화성의 사막, 폐허가 된 고도 문명의 유적지, 그리고 거기에서 서로의 이상형을 만나게 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 SF적 장치 속에 녹아든, 삶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초단편.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24

 

<추천평>

"이 소설이 얼마나 흥미진진한지를 알게 된 순간 경악했다. 굉장히 깔끔한 줄거리에 곧바로 요점에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엄청난 분량이 아니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지점으로 곧바로 들어가기에 충분한 길이이다. 작가의 요점은, 우리에게는 한 번의 인생만이 주어지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바로 그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 Ben,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그녀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그를 훔쳐보았다. 지구의 맑은 날 하늘처럼 푸른 눈동자는 가진 여자였다. 코끝에 묻은 모래가 그녀를 지구인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그 눈동자 속에서 분노가 보였다. 그 분노 아래에는 흘러내리지 않은 눈물이 있었다.

“내가 한 말을 들었어요?” 그녀가 되풀이해서 말했다.

맥클린이 몸을 옆으로 옮겨서, 몸이 모래 구덩이 아래로 더 들어가도록 했다.

“내 짐작으로는, 당신이 여기에 온 이유는, 당신이 고고학자이고, 유적을 조사하는 것으로 월급을 받기로 한 것이에요.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내가 잡역부이고, 아무 일이나 할 수 있다고 간주되기 때문이고요. 그렇게 해서 내가 급여를 받는 거고요.” 그가 말을 멈추더니, 오른쪽 눈꺼풀에서 귀찮은 듯 모래를 훑어내렸다.

“죽는다는 것은 별거 아니에요.” 그가 말을 이었다.

“도대체 왜 그렇게 난리를 피우는 거죠? 아프지도 않아요. 실제로 그 상태에 이르게 되면요.”

“마치 한번 죽어본 적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군요.”

“그럼요. 그래봤죠.” 놀라움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그가 대답했다.

“몇 백 번도 넘게요. 우리가 진흙 바닥을 기다가 다리로 일어서고, 아가미를 퇴화시킨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어요. 그 이후로 우리는 죽어 왔어요. 확실히요. 그리고 아마도 그 이상 오랜 시간 동안 그랬을 거고요.”

“나는 당신이 환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줄 알았어요.” 놀란 목소리로 고고학자가 말했다.

“맞아요.” 잡역부가 대답했다.

“같은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접근법과 관점이 존재해요. 우리는 환생을 해서, 진화의 수수께끼를 풀려는 하나의 시도를 하죠. 언젠가는 우리가 그 수수께끼를 풀 거예요. 그 후에는, 머나먼 별들의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을 거예요. 태양계라는 오래된 연못에서 벗어나는 거죠.”

“상당히 확신하고 있는 것처럼 들리는군요. 도대체 무슨 근거로…..”

“모두 책에 있는 내용이에요.” 맥클린이 대답했다.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예요. 그리고 그 말은 의미하는 바가 있어요. 진흙 바닥은 우리를 멈추지 못했어요.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기어 올라와서, 마른 땅 위로, 깊은 숲 속으로, 행성 위로 올라왔어요. 우리가 서로에게 핵폭탄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우리를 지연시키지는 못 했죠. 이 모든 우주 공간 속에서….” 그의 손이 호를 그리면서 하늘을 가리켰다. 별들이 가득한 광활한 우주 공간이 그들 위에 있었지만, 정오의 시간대에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다가 실패한다고 해도, 우주는 우리를 멈추지 못해요. 그 어떤 종류의 문제도,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인지는 중요하지 않죠, 우리가 오랜 시간을 들여서 풀고자 한다면 못 풀 것이 없어요.” 그의 목소리 속에서 열정이 빛나더니 서서히 사라졌다. 그가 자신의 손을 내렸다. 손에서 2개의 손가락이 보이지 않았다.

맥클린이 피와 살점이 뒤엉킨 부분을 쳐다보더니 고통을 참기 위해서 이를 악 물었다.

“저 빌어먹을 초정밀 광선은 사람 혼을 쏙 빼놓는군요.”

“세상에나, 파이크, 조금 더 조심했어야죠.” 등에서 가방을 내리면서 그녀가 외쳤다. 그녀가 구덩이의 가장자리 위로 머리를 내놓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움직였다. 그리고 가방을 열어서 구급상자를 꺼냈다. 그리고 손가락이 잘려 나간 곳에 소독제를 바르고 붕대를 감았다. 그녀는 처음에는 그를 꾸짖었지만, 나중에는 안정시켜 주었다.

“정말 능숙하군요.” 그가 만족스럽게 말했다.

“고고학자가 되는 대신 엄마가 되었어야 해요. 그리고 아이들 한 무리를 키우면서, 상처에 붕대를 감고, 멍든 자국을 치료했겠죠.”

지구의 바다만큼이나 깊은 간절함이 그녀의 푸른 눈 속에서 떠올랐다.

“바로…. 그것이 내가 원하던 것이었어요. 하지만 어쩌다 보니 이 직업을 가지게 된 것이죠.” 갑자기 떠오른 눈물 기운에 간절함이 씻겨내려 갔다.

 

 

 

<Sci Fan 시리즈>

Sci Fan 시리즈는, Science Fiction + Fantasy 의 조합을 추구하는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5년 4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고전 SF, 어드벤처, 역사, 공포 소설 등 과거에는 대중 문학으로 읽혔으나, 지금은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소설과 문학 쟝르를 발굴하여 읽기 쉬운 편집과 문체로 제공하는 것을 지향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 분량의 Sci Fan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l  브레인 체이서_알렉산더 베리야프

l  헌터 패트롤_존 맥과이어

l  모든 고양이는 회색이다_안드레이 노튼

l  [무료] 2BR02B_커트 보니것

l  과거를 죽이는 사나이_필립 K. 딕

l  형제들의 궁전_에인 랜드

l  상황 코드 3_릭 라파엘

l  사냥꾼 쫓기다_랄프 윌리엄즈

l  붉은 방_H G 웰즈

l  쉐도우 머니_맥 레이놀즈

l  SOS UFO_아이작 아시모프

l  우주 문화 공학: 사라진 문명_폴라인 애쉬웰

l  세계의 수호자_필립 K. 딕

l  저택의 최후_H P 러브크래프트

l  D-6_제임즈 슈미츠

l  생명의 나무_C. L. 무어

l  포드 패밀리_커트 보니것

l  트레저 헌터_잭 윌리엄슨

l  로스트 걸_헨리 커트너

l  전선의 발톱들_필립 K. 딕

l  [무료] 눈동자는 알고 있다_ 필립 K. 딕

l  아스테로이드 독립의 서막_폴 앤더슨

l  인공지능 아서와 그의 기사들_폴 프레데릭

l  BC 10,000년의 꿈_잭 런던

l  아마게돈의 꿈_H. G. 웰즈

l  피그말리온의 안경_스탠리 와인바움

l  태양광 절도범들 1,2_도널드 월하임

l  그라브리틴의 여왕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신을 찾는 짧은 여행_레이 브래드버리

l  시르티스의 대결_폴 앤더슨

l  Mr. Spaceship_ 필립 K. 딕

l  미국 vs 중국, 세계 대전_필립 놀란

l  진화의 역류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우주의 색깔들 1,2_매리언 브래들리

l  외눈박이 왕_H. G. 웰즈

l  우주 전함 실종 사건

l  지구는 대만원 1,2

l  The Next War

l  사소한 마법 하나

l  타임머신으로 할 수 있는 일들

l  진화의 역류 2 - 로스트 피플

l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l  화끈한 행성

l  갈증 해소 계획

l  미래를 죽이는 사나이

l  사라진 고양이들의 행성

l  발레리나의 핸디캡

l  [무료] 23 단어의 배신자

l  핵폭탄의 부작용

l  말하는 돼지, 웝

l  진화의 역류 3 - 로스트 타임

l  지구 종말의 장

l  쥐와 용의 게임

l  핸디맨

l  여섯 손가락의 비밀_R. A. 래퍼티

l  트러블 메이커_H. 빔 파이퍼, 존 J. 맥과이어

l  운명 작업 주식회사_데이비드 C. 나이트

l  카멜레온 맨_윌리엄 P. 맥기번

l  우주 전함의 위기_말콤 제임슨

l  아름다운 사람들_찰스 보먼트

l  쉴드_고든 R. 딕슨

l  SF 럭키팩 7 - 필립 K 딕_필립 K. 딕

l  SF 럭키팩 7 - 에드거 R. 버로스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에일리언의 히든 카드_머레이 라인스터

l  로스트 - 잃어버린 유령선_앨런 노스

l  지구침략 시 주의점_알프레드 코펠

l  로봇들이여, 봉기하라_마리 울프

l  스페이스 일루전_아가사

l  파라다이스_찰스 보먼트

l  SF 럭키팩 7 - 핵이 폭발하면

l  감시자들_하워드 브라운

l  지옥에서 온 우주선_레이 팔머

l  암흑의 여신_리처드 S. 쉐이버

l  로봇 인 러브_데이비드 C. 나이트

l  종말_님 크링클

l  로봇 정신현상학_에드 M. 클린턴 주니어

l  낯선 기계들의 세계_로버트 애버내시

l  멋진 피날레_맥 레이놀즈, 프레드릭 브라운

l  과거 회귀 프로젝트_말콤 제임슨

l  화성에서 온 남자_폴 앤더슨, 캐런 앤더슨

l  증오 신드롬_머레이 라인스터

l  기구 여행_쥘 베른

l  지루함에서 벗어나는 방법_프레데릭 폴

l  죽을 만큼 생각해_C. H. 테임스

l  화성의 기억_레이몬드 F. 존스

l  보통 사람_맥 레이놀즈

l  붉은 전염병_잭 런던

l  다음번 우리가 죽을 때_로버트 무어 윌리엄스

매달 3-5종 내외의 SciFan 소설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Ацэнкі і агляд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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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로버트 무어 윌리엄스 (Robert Moore Williams, 1907 - 1977)는 미국의 SF 작가이다. 1937년 "놀라운 SF Astounding Science Fiction"에 소설을 발표함으로써 데뷰했다. "종고 시리즈" 및 "잔터 시리즈"를 통해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죽기 직전이 1970년대까지 활발하게 소설을 발표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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