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속 유령: Mystr 컬렉션 제3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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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돈을 위해서 사립 탐정을 일을 하는 바이올렛 스트레인지에게 낯선 남자가 다가온다. 도박에 중독된 상류층 사람인 그는 최근 아내를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업존 씨이다. 그가 누구인지 알아차린 순간부터 스트레인지는 그를 피하려고 하지만, 그의 얼굴 속 순진한 슬픔과 기품있는 태도에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업존은 죽은 아내를 만나면서 술과 도박, 사치에 빠져들었고, 경제적인 이유로 업존의 아버지의 저택에서 살게 된 후에도 그들은 도박을 즐겼다. 그들이 도박을 즐긴 장소는 저택이 속한 해안가의 작은 바위 동굴이었다. 그러나 피폐해진 영혼과 점점 차가워지는 아내의 태도로 인해서 업존은 이혼을 결심하고, 아내는 아이를 인질로 삼아서 최후의 도박을 제안했다. 즉 이혼 후 아이를 누가 키울 것인가를 두고 내기 도박을 하자는 것이다. 결국 업존은 그녀의 제안을 수용하고, 업존이 도박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아내가 침대에 죽은 채로 발견되고, 업존은 아이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업존이 아내를 살해했다고 수군대고 있다. 한편 업존 자신 역시 아내를 살해한 것이 자신의 아버지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 업존은 스트레인지를 고용해서 자신과 아버지의 결백을 밝히고자 한다.

 

<목차>

표지

목차

1. 위험한 도박

2. 동굴 밖 유령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52 (추정치)

 

<추천평>

"두 가지 지점에서 흥미로운 특징이 있다. 첫째로, 굉장히 과장된 등장 인물들과 감정적 드라마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선한 측면이든 악한 측면이든 여성들의 힘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이다. 남성들은 그녀들의 의지력을 결코 이기지 못한다. 매우 흥미로운 독서였다."

- E. L. Richards, Amazon 독자

 

"이 소설은 복잡한 줄거리를 구성하는 안나 캐서린 그린의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종종 감정적으로 충만한 사건들을 잘 다룬다. 보통 그린은 탐정 소설이라는 쟝르를 발명한 것으로 평가받고, 이 소설은 미스터리 안에 미스터리를 장치하는 특별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 Patto, Amazon 독자

 

"내가 읽은 모든 그린의 소설을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그녀의 책은 하나 하나가 뛰어난 것이었다. 굉장히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아가사 크리스티 등을 포함해서 추리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중간 부분을 뛰어넘은 다음 마지막 부분으로 곧바로 가서 결말을 확인한 후, 중간 부분의 퍼즐을 채우는 식으로 읽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독서법이다. 그녀의 다른 소설들이 그렇듯 즐길 만한 가치가 넘치는 소설이었다."

- Cynthia Poppins, Amazon 독자

 

<미리 보기>

바이올렛 스트레인지가 언제나 넋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적어도 커다란 공연장에서나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곳에서는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프로보스트 부인의 뮤지컬을 보는 사이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 특정한 이유도 없이 그런 것이었다. 만약에 그 음악이 엄청나게 뛰어났다면, 그녀의 행동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뮤지컬의 음악은 평범한 수준이었고, 바이올렛 스트레인지의 귀는 세련되었다. 게다가 그녀의 음악적 감수성은 고도로 발달되었기 때문에, 최고의 것이 아니라면 그런 식으로 넋을 잃을 일이 없었다.

지루한 동행자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었다. 그날 밤 그녀와 함께 한 사람은 특별한 대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남자였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존재 자체를 거의 잊은 듯 했다.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본능적 충동 때문에, 그녀는 가끔씩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다른 것에 집중하고 있는 그녀의 의식을 드러내는 흔적일 뿐이었다.

그녀의 마음이 풀리지 않은 비밀스러운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었을까? 그녀가 집을 떠나면서 말했던 즐거운 주제들로 미뤄봐서는 그럴 가능성이 적었다. 그녀는 남동생에게 말을 했었다.

"오늘 밤은 느긋하게 즐겨볼 생각이야. 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지 신경쓰지 않을 거야. 내 마음을 깨끗이 비워야겠어."

하지만 지금 그녀는 주위 환경에 대해서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고, 소소한 즐길거리로부터 완전히 유리되어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서 그녀의 유쾌함 위에 구름이 낀 것일까?

하나의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녀가 문 근처에 있는 여러 명의 남자들을 본 것이다. 그들 중 한 명의 얼굴이 너무나도 특이하고 유별난 특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그녀의 관심이 모두 사라졌다. 마치 누군가 시계추를 꽉 잡은 시계처럼 그녀의 생각이 멈춰버렸다. 그녀는 다른 것들은 볼 수도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의 얼굴이 잘생겼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다른 사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얼굴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녀를 사로잡은 것은 그의 얼굴에 떠돌고 있는 우울함이었다. 얼굴 속에 착 가라앉은 우울함이 너무나도 뚜렷했다. 그것은 오랜 슬픔이 지속된 결과인 듯 했다. 그녀의 관심이 거기에 기울여졌고, 그 슬픔이 생전처음 겪는 방식으로 그녀의 가슴을 흔들어 놓았다.

그녀는 이제 예전의 바이올렛 스트레인지가 될 수 없었다.

그녀가 엄청나게 깊은 인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가 누구인지 알고싶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그의 사연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 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단순히 자신만의 꿈에 젖어서 아무도 그것을 방해하지 않기만을 바랐다.

따라서 그 젊은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녀는 반갑지 않은 충격에 휩싸였다. 뮤지컬과 음악 공연이 끝나고 뒤에 이어진 리셉션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그가 오른손으로 자신의 왼쪽 어깨를 만지는 방식이 너무나도 특이했기 했기 때문에 그녀는 정식 소개도 없이 그와의 대화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예감을 가졌다.

그녀는 이 시련의 상황에서 스스로의 몸을 빼서 벗어났어야만 했을까? 그의 행동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보지 않은 척 듣지 못한 척 하고, 그가 앞에 오기 전에 도망쳐야만 했을까? 그것이 그녀의 상상을 온전하게 보존하는 방법이었을까? 아니 불가능했다. 그의 눈동자가 그렇게 하는 것을 막고 있었다. 그의 시선이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녀는 그다 다가오는 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이제 그가 원하는 만큼 시간을 내줘야만 했다.

그런 생각이 아주 빨리 그녀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갔고, 그녀는 미소로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이토록 자신감을 가지고 환영하는 태도를 취한 것은 그녀의 방침상 최초의 일이었다.

그녀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그는 그녀의 반짝이는 재능을 잘 알아보았고, 아주 손쉽게 그것에 보답했다. 그는 마음속 부담을 빨리 치우고 싶다는 참을 수 없는 열망을 스스로 비웃으면서,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대단히 훌륭하시군요. 나를 이렇게 특별하게 맞이해 주시다니요. 사실 나는 예의를 차리기에는 너무나도 절망적인 상황이에요. 지금 제가 처한 상황에서 대해서 들어보시겠어요? 당신이 아는 다른 사람에게서 당신에 대해서 들은 것이 있어요."

그가 또다시 손으로 자신의 어깨를 만졌다.

"내가 처한 상황의 특별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재능과 지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말이죠. 나를 위해서 그 재능을 활용해 주실 수 있을까요? 만약에 그렇게 해주신다면 그 누구보다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겠어요. 아, 하지만 우선 내가 누구인지 모르시는군요. 나는 로저 업존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 모임에 오게 된 것은 이 집의 주인이 우리 어머니를 아주 좋아하셨기 때문이에요. 나는 당신을 만나서 부탁을 하려고 노심초사했어요. 지금 우리 주변 사람들이 굳은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도 감수할 수 있을 정도죠. 하지만 당신에게도 비난이 쏟아지도록 만들 수는 없어요. 나는....."

"그냥 가만히 있어요." 바이올렛의 목소리는 떨렸다. 그녀만의 상상이 깨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녀 어조 속의 강경함으로 인해서 그는 그녀의 말을 기꺼이 따랐다.

"당신의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 (도대체 누군들 모르겠어요) 그리고 내가 당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당신에게 나를 소개해 준 사람의 부탁을 그냥 무시할 수는 없으니....."

스스로의 목소리를 의심하면서 말을 하던 그녀가 갑자기 말을 멈췄다. 그녀 앞의 얼굴 위로 떠오른 고통의 표정 때문에 그녀는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이런 모습을 보고싶지 않았고, 바로 침묵에 빠졌다.

그녀가 당황해 하는 사이 그가 준비해 온 것처럼 말을 쏟아냈다.

"당신을 소개해 준 사람에 대한 적극적인 신뢰가 없었다면, 당신을 만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아마도 내 이름과 연관된 추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어떤 추문은 정당하지만, 또 어떤 것들은 매우 부당한 소문들이죠. 내일 나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허락해 주신다면, 지금까지 내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있던 몇 가지 비난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할게요. 호의를 좀 베풀어주실 수 있을까요? 내가 당신 집에 방문해서 말씀을 드려도 될까요?"

그녀의 본능이 그렇게 하도록 허락해서는 안된다고 소리쳤고, 아무 이유 없이도 매력적이고 훌륭한 신사로 보이는 그의 요청에 대답하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동정심이 의무감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동정심이 이겼다. 그런 자신의 약점을 잘 의식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다지 스스로에 대해서 걱정해본 적은 없었다. 또한 그를 처음 본 순간 받았던 깊은 인상에 대해서 쓸모 없는 후회를 하지도 않았다. 가장 강한 남자들조차도 균형잡힌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 찾아와서 그녀의 지성에 의존하고는 했다. 그녀가 바로 바이올렛 스트레인지였기 때문이다. 잠시 후 그녀는 그의 이름에 구름을 뒤덮이게 만든 추문을 완벽하게 기억해내는 데 성공했다.

로저 업존은 아내와 사별한 남자였고, 그에게 쏟아지는 추문은 아내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었다.

존경심을 잃어가고 있기는 했지만,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겸손한 태도와 강인한 정신력, 타협하지 않는 정의감을 가진 업존 가문은 매사추세츠에서 유명한 집안이었다. 주 자체의 역사만큼이나 유서깊은 가문이었다. 로저 업존 자신이 가진 매력과 재능이 더해지면서 그는 가문 전체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한 여자에게 완전히 빠졌었는데, 그녀는 육체적 매력과 아름다운 외모가 없었다면, 사랑 대신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멍청하고 차가운 여자였다. 게다가 그녀에게는 육체적 매력에 으레 수반되는 냉혹함과 교활한 두뇌를 가지고 있었다. 그 남자를 사로잡은 것은 그녀의 외적인 아름다움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아버지가 아들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공부와 배움에 대한 정교한 계획을 세우고 있을 무렵, 그는 현관문을 뛰쳐 들어와서 그 여자를 자신의 부인이라고 소개했다.

아버지 호머 업존은 충격에 거의 정신을 잃고, 아들을 향한 자신만의 모든 계획과 희망을 버리는 상태에 빠졌다. 휘황찬란한 그녀의 아름다움에 말을 할 수 없을 지경이기는 했지만, 호머 업존은 처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윤기나는 피부와 빨간 볼, 반짝이는 머릿결, 심장을 찌르는 듯한 미소, 와인처럼 따뜻한 태도에 홀린 판단력을 되찾은 순간, 호머 업존은 그녀가 집안에 축복이라기보다는 저주가 될 것임을 깨달았다.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일 년이 지나지 않아서, 젊은 남편은 포부와 활력을 거의 잃었다. 공부는 미뤄둔 채, 낮에는 아내의 변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아내가 친구라고 소개해 준 사람들과 술을 마셨다. 이런 일들은 보스턴에서 이뤄졌는데, 늙은 아버지가 그런 행동을 불쾌하게 여겼기 때문에 부부가 집에서 도망친 결과였다. 하지만 아들이 태어나면서 로저의 아버지는 그들에게 집으로 돌아오라고 강요했고,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비극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보스턴의 사교계에 널리 알려진 것처럼, 부부는 도박 중독자들이었다. 호머 업존이 카드 게임을 혐오했기 때문에, 거대한 저택에서의 삶은 젊은 부부에게 지루하고 느리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택에 접해있는 해안 근처 바위 사이에서 작은 동굴이 발견되었다. 이곳에서 부부는 몸을 숨기고, - 추측으로 그들은 여기에서 잠을 자기도 했던 것 같다. - 돈이나 시내에서의 멋진 저녁 식사 등을 걸고 카드 게임을 했다. 그들은 생각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나 도박의 대상으로 삼았다. 아들이 갓난아기였던 시절 동안 그들은 동굴에서의 은밀한 시간을 즐겼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도박꾼들과 흥분, 커다란 판돈이 걸린 도박판을 그리워했다. 그래서 그들은 예전 친구들을 이 동굴에 초대했고, 그냥 불을 밝히는 정도가 아니라 호사스러울 정도로 그 속을 장식했다. 로저 업존의 멍청함에 불구하고, 여전한 충성스러움을 보여줬던 하인 한 명이 친구들을 초대하는 일을 도왔다.

잘 숨겨진 작은 천국은 바위 근처에 있었는데, 파도가 높더라도 보트로 가까이 갈 수 있었다. 파도가 낮으면 동굴이 잘 숨겨진 곶까지 이어지는 작은 길이 생겼다. 로저가 어머니로부터 물려 받은 유산 덕분에 그는 사치스럽고 방탕한 생활을 할 수 있었고, 몇십만 달러가 무책임한 아내의 마녀 같은 행동 때문에 낭비되었다.

대여섯 명의 오랜 친구들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지만, 한번 시작하면 도박판이 끝날 때까지 판돈을 계속해서 거는 그에게 단 한 마디의 제대로된 충고를 하지 못했다. 호머 업존은 그 자신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또한 그는 제대로 된 증거를 가지지 않은 비난을 매우 싫어했다. 따라서 그들에게 충고를 하는 것은, 아버지와 아들 모두를 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

 

 

<Mystr 컬렉션>

Mystr 컬렉션은, 미스터리 분야의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7년 3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기존에 소개되지 못한 미스터리와 추리, 스릴러 쟝르에서 특별한 단편과 중편들을 선보이는 시리즈입니다. 정통 추리물에서부터 하드보일드 탐정물, 코스믹 호러에 가까운 스릴러 등이 소개됩니다.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과 합리적인 분량으로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Mystr 시리즈.

 

출간 목록

 

l  13 번째 페이지_안나 캐서린 그린
두 사람의 운명이 달린 서류의 페이지 한 장이 사라진다. 미모의 탐정, 바이올렛이 도달한 진실은?

l  블랙 핸드_아서 B 그린
이탈리아 출신 유명 오페라 가수의 딸이 납치되고, 그들의 가족을 살해하려는 위협이 가해진다. 미국판 셜록 홈즈 "크레이그 케네디" 교수가 활약하는 시리즈 중 하나.

l  흐르는 모래 위 저택_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해변가 저택에 모여든 사람들. 부패한 은행가와 그의 딸.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둘. 그리고 방랑의 삶을 살고 있는 나. 잃어버린 돈과 배신, 복수의 이야기.

l  속임수 돌려 막기_윌키 콜린스
밀폐된 침실에서 사라진 돈상자. 그리고 의심스러운 행동의 하숙인들. 어리숙한 신참 형사의 잘난 척이 사건을 해결하다.

l  대령의 성냥_안톤 체호프
최근 이혼한 귀족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진다. 그의 침실에 남은 단서는 성냥 하나와 벗겨진 장화 한 짝.

l  악마의 거래_오노레 드 발자크
아름다운 여자와 사치스러운 삶.....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수 있겠는가?

l  꿈속의 여인_윌키 콜린스
생일날 새벽마다 등장하는 신비한 여인. 유령일까? 아니면 남자를 유혹해서 파멸에 빠뜨리는 악녀일까?

l  살인 재판_찰스 디킨스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그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주인공에게 살해 당한 자의 형체가 어른거린다. 살인범을 처벌하는 재판을 이끄는 힘의 근원은?

l  시해자들_스탠리 J. 와이맨
공작을 속여서 편자를 팔아 먹은 일당 두 명이 체포된다. 잔혹한 형벌을 받기 직전, 우스운 이야기를 들려주면 살려주겠다는 공작의 제안에 뜻밖의 국왕 시해 음모가 밝혀진다.

l  카드의 여왕_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도박판의 운명을 바꿔 놓을 수 있는 3 장의 카드의 비밀. 그는 과연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

l  남작의 사냥감_이거튼 캐슬
거친 내명과 우아한 태도를 가진 동유럽의 남작. 그리고 그의 아름다운 영국 출신 부인. 황량한 눈밭 한가운데 거대한 저택을 가진 남작이 오늘밤 사냥에 나선다.

l  거울 속 유령_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의 유령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 유령의 집을 찾아다니는 주인공은 정말 처치곤란한 유령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스터 B"라는 유령을 기다린다.

l  붉은 신호등_찰스 디킨스
스 디킨스의 유령 3부작 중 세 번째 작품. 외딴 초소에서 혼자 근무하는 철도 신호수. 그에게는 몇 개월 전부터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존재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존재가 보여준 암시는 신호수를 고민에 빠뜨린다.

l  황금 총알_어거스타 그로너
밀실에서 황금 총알에 맞아서 사망한 교수. 그는 평온한 생활을 하는 타지 사람이고, 그에게 원한을 가질 만한 사람은 없다.

l  시크릿 라이프_테오필 고티에
첫눈에 반해버린 사랑. 그러나,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동시에 고통의 시작. 죽음에서 살아난 여자와 고결함을 추구하는 사제의 사랑 이야기.

l  그의 앙큼한 부인_리디아드 키플링
인도 주둔 영국군들 사이에서 일어난 복수와 반전의 익살극.

l  비밀 없는 스핑크스_오스카 와일드
신비스러운 여자를 만나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 진실의 추구가 망친 사랑 이야기.

l  밤을 걷는 소녀_조셉 셰리던 르파뉴
모두를 매혹시키는 소녀의 비밀. 그녀는 잠긴 방 안에서 사라져서 어둠을 헤매면서 뭔가를 즐기고 있다.

l  낯선 사람들_벤자민 페리스
강물이 말라버린 지 15년이 지난 땅을 사들인 신비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다시 강물에 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l  스노우볼_스탠리 J. 와이맨
왕에 대한 살해 음모와 반역 음모가 거의 매해 일어나는 17세기의 프랑스. 왕을 모시는 최측근 대신의 마차에 날아든 경고의 쪽지.

l  고귀한 살인_오스카 와일드
아서 경은 영국의 저명한 집안 출신 귀족으로, 런던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여성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파티에서 만난 손금 전문가에게 점을 친 결과, 그는 살인을 해야만 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는 예언을 듣는다. 그래서 사랑하는 신붓감을 위해서 그는 하나의 큰 결심을 한다.

l  붉은 머리 추장의 인질극_오 헨리
시골에 나타난 악당 두 명이 아이 하나를 납치한다. 그렇게 비극은 시작된다. 양쪽 모두에게.

l  노란 벽지_샬롯 퍼킨스 길먼
여름 휴가를 떠난 젊은 부부. 가벼운 산후 우울증이 비극이 되는 이야기. 미국 최초의 페미니즘 소설.

l  하얀 코끼리 도난 사건_마크 트웨인
시암 왕국에서 영국 여왕에게 보내는 선물인 하얀 코끼리가 도난당한다. 그 코끼리를 뒤쫓는 형사들은 미국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l  유령 신랑_워싱턴 어빙
오랜 시간을 기다렸고, 예정보다 늦게 도착한 신랑의 정체는? 독일 유령 전설을 독특하게 해석한 작품.

l  그는 그녀와 결혼해야 할까?_안나 캐서린 그린
결혼을 앞둔 신랑에게 미래의 신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다. 다른 여자의 이름을 이용해서 돈을 갈취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l  온리 걸_프랭클린 파일스
철로 공사 현장이 있는 외진 시골에는 수백 명의 남자들과 단 한 명의 여자가 일하고 있다. 그녀를 둘러싼 복잡한 갈등이 결국에는 살인으로 이어진다.

l  헌터 플레이_리처드 코넬
미국의 유명한 맹수 사냥꾼이 파도에 휩쓸려 조난을 당하고 도착한 곳은 사냥꾼의 천국인 작은 섬이었다.

l  사라진 남자_퍼거스 흄
충동적 감정 때문에 친구를 살해한 남자. 쫓기는 그에게 달콤한 제안이 들어온다. 다른 사람의 육체를 빌려주겠다는 제안.

l  반지-스칼렛 핌퍼넬_에무스카 오르치
프랑스 혁명 당시 귀족들을 영국으로 빼돌리는 스파이, 스칼렛 핌퍼넬의 활극. 납치된 아이를 찾아서 빼돌리는 것이 이번 임무.

l  여왕의 계곡_색스 로머
이집트의 숨겨진 여왕 하타수의 무덤을 발굴하는 고고학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그의 발굴 작업을 이어서 진행하기 위해서 파견된 또다른 고고학자.

l  붉은 죽음의 무도회_에드거 앨런 포
얼굴에 반점이 퍼지면서 온몸에서 피를 쏟아내는 병, 붉은 죽음. 그 죽음의 한가운데서 파티를 즐기는 귀족들.

l  아이비 코티지 살인 사건_아서 모리슨
주식 투자로 큰 돈을 번 독신 남자가 자신의 집에서 살해 당한다. 훔쳐간 물건이라고는 남자의 주머니에 있던 시계와 몇가지 사소한 물건들.

l  동굴 속 유령_안나 캐서린 그린
아이를 누가 기를 것인가를 놓고 벌어지는 부부의 도박. 그리고 도박에서 이긴 부인은 다음날 아침 시체로 발견된다.

Зохиогчийн тухай

<저자 소개>

안나 캐서린 그린 (Anna Katherine Green, 1846 - 1935)는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이다. 그녀는 미국에서 최초로 탐정 소설을 집필한 작가 중 하나이며, 잘 짜여진 구조와 법적으로 정확한 추리 소설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 시 브룩클린에서 태어난 그녀는, 원래 로맨스 시를 쓰려고 했고, 랄프 왈도 에머슨과 정기적으로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문학적 훈련을 거쳤다. 그러나, 그녀의 시가 인기를 얻는 데 실패하자, 실망감을 잊기 위해서 소설을 발표했다. 그것이 그녀의 데뷰작이자 베스트셀러인 "리벤워스 사건 The Leavenworth Case" 였다. 이 작품을 통해서 그녀는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의 대열에 올라 섰고, 이후 40 여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당대의 추리 소설이 거의 대부분 남성 작가에 의해서 집필되고, 남자 독자들에게 소비되었다는 점에서, 그린은 시대를 앞서가는 여성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여성 참정권 운동을 비판하는 등 페미니즘적 사유와는 거리를 두었다.

그녀의 작품 중 유명한 것들은, "이상한 실종 A Strange Disappreance", "옆집의 문제 The Affair Next Door", "순환적 연구 The Circular Study", "백만장자 아이 The Millionaire Baby", "안개 속 저택 The House in the Mist", "속삭이는 소나무의 저택 The House of the Whispering Pines", "이니셜만 Initials Only", "짧은 화살의 미스터리 The Mystery of the Hasty Arrow" 등이 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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