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작가이자 자연주의자이다. 호숫가에 홀로 오두막을 짓고 2년여 동안 간소한 생활을 한 내용을 담아 《월든》을 출간했으나, 당시에는 책이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다. 고향인 콩코드는 일찍이 미국 독립전쟁이 시작된 곳이다. 소로는 노예 제도에 반대하고 인디언에게 관심이 많았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소로는 동문과는 다른 길을 걷는다. 고향으로 돌아와 학교를 세워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아버지의 연필 제조업을 돕기도 하였으며 측량기사 일을 하기도 했다. 동양 사상에도 관심을 가지고 공자와 힌두교를 연구했다. 그는 틈틈이 강연을 했는데 그 내용은 주로 자신의 일기에서 추려서 발표한 것이다. 강연 내용은 이후 잡지에 실리고 소로가 죽은 뒤 책으로 나왔다. 숲에서 식물을 연구하다가 몸져누워서 미출간 원고를 정리하다 생을 마쳤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다. 저서로 《콩코드강과 메리맥강에서 보낸 일주일》, 《시민 불복종》, 《월든》, 《메인 숲》, 《케이프 코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