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여, 침을 뱉어라

· 세계문학전집 Книга 400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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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시론과 초월적 언어관으로


한국문학의 정전이 된 김수영의 시학



“예술의 본질에는 애수가 있을 수 없다.


진정한 예술 작품은 애수를 넘어선 힘의 세계다.”



▶그의 글은 희망의 ‘내용’을 서술하지 않는다. 차라리 희망의 ‘형식’을 발생시킨다. 문자 그대로 ‘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김수영이 사랑했던 단어, ‘모험’. 그의 글을 읽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뜨거워진다. 나는 다시 또 그의 글을 펼쳐 놓을 것이다. -김행숙(시인)


▶그는 위대한 시인의 제일 난제인 위대한 산문가였다. 그의 시는 시인들로 하여금 시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넘어서 시를 쓰고 싶게 만든다. 그의 산문은 사람들로 하여금 시를 읽는 것을 넘어서 세상 모든 것들 안에 시가 숨어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이응준(시인·소설가)


▶우리는 여전히 그가 정초한 시와 현실의 관계항 아래 시를 이해하고 있으므로, 21세기에 시를 읽고 쓴다는 것은 김수영이라는 정초석을 기준으로 하여 이뤄질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김수영을 계승하여 다음을 향하거나, 김수영을 부정하고 다른 길을 찾아 떠나거나. -황인찬(시인)

Об авторе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1941년 선린상업학교에 재학했다. 이후 동경 성북예비학교에 다니며 연극을 공부했다. 1944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일본에서 귀국, 안영일 등과 연극을 했다. 가족이 있던 만주로 가서 연극 활동을 계속했다. 1945년 연희전문 영문과에 편입했으나 한 학기를 다닌 후 자퇴했다. 1946년 《예술부락》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하며 연극에서 문학으로 전향했다. 1949년 동인지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에 참여해 「공자의 생활난」 「아메리칸 타임지」를 발표했다.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북한군 후퇴 시 강제 징집되어 북으로 끌려갔다 두 달만에 탈출했으나 체포되어 부산 거제리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다. 1952년 말 포로수용소에서 석방. 부산, 대구에서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 교사로 지냈다. 1957년 한국시인협회상 제1회 수상자가 되었다. 1959년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을 출간했다. 1960년 4·19 혁명 발발 이후 현실과 정치를 직시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시, 시론, 시평 등을 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선보였다. 1968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한국 현대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김수영은 과감하고 전위적인 시작법으로 오늘날 모더니즘 시의 뿌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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