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Webster. 1876~1916)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체육 등 당시로서는 매우 진보적인 교육을 다양하게 받고 자랐다. 복지의 불평등 및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당당하게 삶을 개척해 가는 캐릭터, 주디 애벗’을 탄생시켰고, 《키다리 아저씨》를 써서 여성의 교육권과 참정권을 논했다. 본명은 앨리스 제인 챈들러 웹스터(Alice Jane Chandler Webster). 미국 뉴욕 주 프레도니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찰스 루디 웹스터가 출판사 사장이고 어머니 애니 웹스터가 마크 트웨인의 조카여서 물질적으로도 풍족하고 문학적으로도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유롭고 밝게 자랐다. 그런데 십대 시절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으며 삶의 어두운 이면을 자각하게 된다. 이후 배서대학에 진학해서 영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정치학과 사회학에도 관심을 가져서 소년원과 고아원의 청소년들을 찾아가 직접 취재하곤 했다. 이것을 토대로 쓴 《키다리 아저씨》가 베스트셀러가 되자 고아들의 처우 개선에 앞장섰다. 1915년 친구의 오빠로 만나서 오랜 연인이었던 글렌 포드 매킨리와 결혼하는데, 그만 이듬해에 딸을 낳다가 숨을 거두어 마흔 살로 아름답고 열정적인 삶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