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총알: Mystr 컬렉션 제1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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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두 명의 여류 작가가 만들어 낸 탐정 소설의 전범, 조 뮐러 시리즈에 속한 중편 탐정 소설.

혼자 사는 매력적인 교수가 밀실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문은 모두 안쪽에서 잠겨 있고, 그는 누군가에게 쫓긴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던 중이었다. 교수는 범인의 이름을 마저 채워 넣지 못하고 죽었다.

오스트리아 황립 경찰 소속의 조 뮐러는, 이전 살인 사건에서 엉뚱한 주장을 했다가 동료들에게 따돌림은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해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수사를 벌인다. 그런데, 그의 고질적인 약점 중 하나인, 범인에 대한 동정심이 예기치 못한 결말을 가져오게 된다.

 

 

<목차>

표지

목차

밀실 안 시체

사건의 재구성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70 (추정치)

 

<추천평>

"어느 날 젊은 여성이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고, 경찰 소설 조 뮐러는 그 수사를 위해서 파견된다. 사람들은 그녀가 자살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뮐러는 그 사건 안에서 뭔가 부자연스러움을 느낀다. 그리고 밀실에서 황금 총알로 살해당한 사건이 일어난다. 상당히 직설적인 방식으로 사건이 해결되는데, 결과는 충격적이다. 그로너의 작품 중 첫 번째로 읽었다. 가볍게 읽기에 좋다고 추천하는 소설이다. 그리고 다른 작품을 더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Thom Swennes, Goodreads 독자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 내가 좋아하는 유형이다. 애매모함이 전혀 없고, 빨리 읽힌다. 뮐러의 이야기가 더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Delia, Goodreads 독자

 

"클래식한 미스터리. 새로 나오는 소설들이 실망스러울 때 클래식들이 그 고통을 치유해준다."

- Cindy, Goodreads 독자

 

"진정한 미스터리는 왜 이제야 이 작가를 발견했는가 이다. 전형적인 19세기식 줄거리에, 훌륭한 수수께끼, 흥미로운 주인공 탐정이 매우 좋았다."

 

"밀실에서 사망한 교수의 미스터리를 푸는 탐정 이야기. 별 4개"

- Marts,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그 집은 2층 집이었는데, 위층 창문은 닫혀 있었고 커튼도 굳게 쳐져 있었다. 위층은 집주인이 사는 곳이었는데, 그는 지금 이탈리아에서 그의 병든 아내와 살고 있었다. 최신식 뉘른베르크 양식으로 지어진, 창문 유리가 마름모 꼴인 작고 앙증맞은 빌라에 지금은 펠너 교수와 그의 집사 말고는 아무도 살지 않는 상태였다. 건물의 우아한 자태와 잘 가꿔진 정원 덕에 주택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반대편에는 프롬나드라고 알려진 넓은 거리가 있었고, 그 너머에는 개방된 공원이 있었다. 좌우편에는 비슷한 주택들이 나란히 있었다.

요한이 문을 열었고 세 남자가 집안으로 들어갔다. 국장과 집사가 먼저 들어갔고, 뮐러가 천천히 따라 들어갔다. 그는 날카로운 눈으로 바닥 타일들의 도색, 흰 계단, 그 뒤에 카펫이 깔린 복도 빠르게 훑어 보았다. 그가 갑자기 몸을 숙이더니 무언가를 주웠다. 그러더니 다시 평소처럼 조용히 걸었다. 마치 흥분했던 감정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것처럼.

흐린 겨울의 햇빛은 거실의 어두움을 한 층 더 할 뿐이었다. 요한이 불을 켰다. 교수를 보러 이곳에 몇 번 온 적이 있는 혼은 방의 구조를 알고 있었고, 다듬어진 철로 장식된 무거운 서재의 문을 한번에 찾아냈다. 그가 문을 열려고 했지만, 움직이지도 않았다. 열쇠는 중세 철 양식으로 장식된 커다란 자물쇠 안에 꽂혀 있었다. 하지만 열쇠 구멍이 엄청나게 큰 데다가 열쇠가 돌려져 있어서 잠기지는 않은 상태였다. 혼은 성냥에 불을 켜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당신 말이 맞았네요." 그가 집사에게 말했다.

"안에서 문이 잠겼어요. 침실을 통해서 가야겠군요. 요한, 끌이나 손도끼를 가져다 줘요. 뮐러, 당신은 여기에 남아 있다가 의사가 오면 문을 열어 주도록 해요."

뮐러가 고개를 끄덕였다. 요한이 사라졌다가 잠시 후에 작은 손도끼를 가져 왔고, 국장을 따라 주방을 지나 갔다. 그 집은 천장이 나무 판자로 덮여 있고 아담한 조식 테이블도 있는 멋진 곳이었다. 그런데 국장의 몸이 갑자기 약간 떨렸다. 순간, 잠긴 방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는 불행을 맞닥뜨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침실 문도 안에서 잠겨 있었다. 혼은 잠시 동안 문을 두드려도 보고 소리 쳐 보기도 하더니, 손도끼를 문틀에 놓았다. 그때, 초인종 소리가 아주 크게 들렸다.

나무가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침실 문이 열렸고 동시에 뮐러와 의사가 주방을 지나서 뛰었다. 요한은 창문 셔터를 열기 위해 서둘러 침실로 갔고, 다른 사람들은 문 쪽으로 갔다. 누가 봐도 침대는 사람의 손이 닿은 흔적이 없었다. 그들은 침실의 문을 통해 서재로 갔다. 서재의 창문 셔터도 굳게 닫혀 있었고, 램프는 꺼진 지 오래였다. 하지만 열린 침실에서 불빛이 들어와 내부를 보기에는 충분했고, 교수가 책상에 앉아있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요한이 셔터를 열고 나니, 그들 앞에 조용히 앉아 있는 교수는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것이 더욱 확실해 졌다.

"심장병일 수도 있겠네요."

의사가 교수의 차가운 이마를 만지며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굳어진 손의 맥박을 짚어보고, 아래로 처진 머리를 들어 반쯤 감긴 눈꺼풀을 열어 보기도 했다. 눈은 아직도 반짝이고 있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조용히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혼의 얼굴은 아주 창백했고, 평소에 항상 침착하던 그의 얼굴 표정이 급격히 바뀌었다. 요한은 제정신이 아닌 사람처럼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는 것 같았다. 뮐러는 얼굴에 생기를 잃었고, 누런 얼굴이 황동처럼 더 어두워진 채 무언가를 바라보며 듣고 있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을 듣고 보는 것 같았다. 그는 의사가 "심장병"이라고 말할 때 약간 미소를 지었고 그의 눈은 책상에 놓인 죽은 자의 손 근처에 있는 권총을 향했다. 그리고 그는 고개를 젓더니, 갑자기 일어나 움직였다. 혼이 그의 움직임을 눈치 챘다. 의사가 책상 너머로 반쯤 쓰러진 시체를 들어올리고 있었다.

"총에 맞아 죽은 거예요." 뮐러가 말했다.

"네, 맞습니다." 의사가 대답했다. 교수의 몸을 일으켜 세우자, 그가 입고 있던 조끼가 원위치로 돌아왔고, 옷에 난 작은 구멍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의사가 셔츠 단추를 풀어 교수의 왼쪽 가슴에 있는 작은 상처를 가리켰다. 핏자국은 세 네 방울 밖에 보이지 않았다. 체내 출혈이었던 것이다.

"고통 없이 즉사한 것이 분명합니다." 의사가 말했다.

"자살을 하신 거야, 자살을 하셨어." 요한이 혼란스러워 하며 중얼거렸다.

"그가 죽기 전에 권총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이상하군요." 혼이 말했다. 그리고 혼이 막을 새도 없이 요한이 손을 내밀어 총을 집어 들었다.

"제 자리에 돌려 놓으세요." 국장이 단호하게 말했다.

"이 사건에 대해 더 자세히 조사해야 합니다."

의사가 재빨리 몸을 돌렸다.

"살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가 외쳤다.

"두 방의 문 모두 안쪽에서 잠겨 있었어요. 범인이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요?"

"범인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원칙상 공식 수사가 진행될 때까지 사건 현장을 발견한 그대로 보존해야 합니다. 뮐러, 현관 문을 잠갔나?"

"네, 국장님. 열쇠는 여기 있습니다."

"요한, 현관 문을 여는 열쇠가 또 있나요?"

"네, 하나 더 있습니다. 원래는 세 개였는데 하나는 몇 달 전에 잃어버렸고, 교수님의 열쇠는 침실에 있는 작은 테이블 서랍에 있을 겁니다."

"지금 찾아 주겠나, 뮐러?"

뮐러가 침실로 가서 금새 열쇠를 갖고 돌아와 국장에게 전해 주었다. 그는 작은 테이블 서랍에서 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머리핀도 찾았다. 그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기 전에 그것을 조심스럽게 자기 주머니에 숨겼다.

혼이 집사에게 다시 몸을 돌렸다.

"어제 밤 이후로 집 밖으로 나간 적이 있었나요?"

"딱 한 번이요. 국장님을 뵈러 경찰서에 간 것이 전부입니다."

"나오면서 문을 잠갔나요?"

"네, 잠갔어요. 왜 그러시죠? 저와 함께 들어올 때 열쇠로 문을 여는 것을 보셨잖습니까."

혼과 뮐러가 동시에 그 젊은 남자를 아주 조심스럽게 쳐다보았다. 그는 아주 결백해 보였고, 열쇠를 돌리는 척을 했을 수도 있다는 그들의 의심은 이내 사라졌다. 어차피 바보 같은 의심이었다. 만약 그가 범인과 한 패였다면, 어제 밤에 훨씬 안전하게 범인을 탈출 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혼은 방을 다시 한 번 둘러보더니, 천천히 말했다

 "그렇다면, 범인이 아직 여기에 있는 겁니다. 아니면....."

"아니면요?" 의사가 물었다.

"아니면 우리에게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주어진 것이죠."

요한은 권총을 내려 놓았다. 뮐러가 손을 뻗어 총을 집어 들었다. 그가 잠시 총을 보더니, 국장에게 건네 주었다.

"살인 사건입니다. 이 총은 발사되지 않았어요. 탄창이 꽉 차 있거든요. 눈에 보이는 다른 무기도 없네요."

형사가 조용히 말했다.

"그렇지. 그는 살해 되었어. 총은 총알이 전부 장전되어 있는 상태야. 당장 수사를 시작하지."

혼은 얼굴에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흥분한 상태였다.

요한은 놀라서 주위를 둘러 보다가, 다른 사람들이 집을 구석 구석, 찬장까지 살피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는, 이내 범인 수색에 동참했다. 15분 후, 네 남자는 아무 소득 없이 다시 시체 옆으로 모였다.

"의사 선생님, 경찰국 본부 국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고 시체 수거 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요청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동안 우리는 살해 동기가 될 만한 정보들을 찾아보죠."

혼이 의사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뮐러가 의사와 함께 집 밖으로 나갔다.

"집사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세요?" 의사가 부드럽게 물었다.

"에? 맙소사, 아뇨." 형사가 조소하며 대답했다.

"그러기에는 너무 멍청해 보이나요? 하지만 그 멍청함도 꾸민 것일 수 있죠."

"충분히 진짜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

"그럼,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잖아요. 윗사람들이 탐탁치 않게 보기는 해도 말이죠."

"그럼 아직 저를 못 믿으시나요?"

"아름다운 니에프 여사 사건에 대한 말씀이신가요?"

"하지만 제가 맞았다는 것을 증명해드리죠. 고의적 자살입니다."

"뮐러 씨, 뮐러 씨, 그 엄청난 상상력과 말을 조심하셔야겠어요! 이 지역 대공작의 총애를 받는 사람들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죠. 하지만 저에게는 형사님의 생각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의사가 막 떠나 온 방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이번 사건에는 한 여성이 연루되어 있어요."

"아하! 로맨스를 가미하려고 하시는 군요. 그들이 이번 사건에 그렇게 민감하지는 않겠지만,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친애하는 뮐러 씨. 잘못하면 자리를 잃을 수도 있어요, 그거 잊지 말아요."

의사는 그렇게 말하고 집을 떠났다. 뮐러는 문을 닫으며 쓴웃음을 짓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럼요, 잊어서는 안되죠. 그래서 내 손으로 이 일을 처리하려는 것인데. 하지만 니에프 사건은 결코 끝나지 않았어요."

그가 서재로 돌아갔을 때는 요한이 구석에 앉아 마치 아무 것도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고개를 젓고 있었다. 혼은 허리를 숙여 시체 앞에 놓인 종이를 보고 있었다. 펠너는 총알이 그의 심장을 관통할 때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바삐 쓰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종이 아래 쪽에 검은 선이 주욱 그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그의 숨이 멎으면서 펜을 떨어뜨린 것이었다. 종이 한 쪽이 작고 정교한 손글씨로 채워져 있었다.

Om forfatteren

 <저자 소개>

어거스타 그로너 (Auguste Groner, 1850년 - 1929년)는 오스트리아의 추리 소설 및 대중 소설 작가이다. 비엔나에서 평범한 공무원의 딸로 태어난 그로너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다. 1882년 처음 추리/미스터리 소설로 등단한 그녀는, 역사 소설, 미스터리, 청소년 소설 등의 다양한 쟝르에서 활동했다.

특히 그레이스 이자벨 콜브론(1869년 - 1948년)과 공동 작업한 "조 뮐러" 탐정 시리즈는 독일어권을 포함해서 스칸디나비아, 영미권 등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독일어판이 출간되는 즉시 영어 번역을 내놓은, 콜브론은 단순한 번역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그로너와의 협업을 통해서 창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뮐러는, 오스트리아 황립 경찰 소속의 비밀 형사로, 날카로운 수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셜록 홈즈의 천재적 추리력이나 루팡의 대담한 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뮐러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평범하고 나약한 외모에, 젊은 탐정이라는 뮐러의 특징이 독자에게서 호기심을 자아내는 수가 많다.

그로너의 청소년 잡지 등에 다양한 소설을 연재하다가, 1929년 비엔나에서 사망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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