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r 럭키팩 7 - 오컬트: Mystr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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ઇ-પુસ્તક
471
પે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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આ ઇ-પુસ્તક વિશે

<책 소개>

미스터리 스릴러 총서인 Mystr 컬렉션으로 발간된 작품 중, 오컬트 모티브를 다룬 작품 7편을 모은 특별판 도서이다. 젊은 사제의 꿈 속에 나타나서, 쾌락에 물든 삶을 살도록 만드는 신비한 여인, 황량한 계곡 땅을 차지한 후 기이한 농작물들을 기르는 사람들, 신비한 존재들이 떠도는 이집트의 유적을 발굴하는 고고학자 등을 만날 수 있는 작품집이다.

 

[시크릿 라이프_테오필 고티에]

첫눈에 반해버린 사랑. 그러나,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동시에 고통의 시작. 죽음에서 살아난 여자와 고결함을 추구하는 사제의 사랑 이야기.

[밤을 걷는 소녀_조셉 셰리던 르파뉴]

모두를 매혹시키는 소녀의 비밀. 그녀는 잠긴 방 안에서 사라져서 어둠을 헤매면서 뭔가를 즐기고 있다.

[낯선 사람들_벤자민 페리스]

강물이 말라버린 지 15년이 지난 땅을 사들인 신비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다시 강물에 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여왕의 계곡_색스 로머]

이집트의 숨겨진 여왕 하타수의 무덤을 발굴하는 고고학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그의 발굴 작업을 이어서 진행하기 위해서 파견된 또다른 고고학자.

[숨겨진 숭배자들_알제논 블랙우드]

한적한 산속의 기숙 학교. 이상주의적 종교와 순수한 열정을 가진 선생님들이 운영하는 그곳에서 일어난 일.

[뷔 - 괴물 이야기_니콜라이 고골]

집으로 가던 길에 들판을 헤매던 신학생이 만난 마녀.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상한 동행_브라이스 월튼]

피에 묻은 양복을 입고 숲길을 걷고 있는 심리학 교수. 그에게는 몇십 분의 기억이 없다.

  

<목차>

표지

목차

시크릿 라이프

밤을 걷는 소녀

낯선 사람들

여왕의 계곡

숨겨진 숭배자들

뷔 - 괴물 이야기

이상한 동맹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약 471 쪽 (추정치)

 

<추천평>

[시크릿 라이프]

"가장 뛰어난 고딕 소설이다. 흔한 소설들 속에서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모든 단어 하나 하나가 좋았고, 모든 구절이 열정과 갈망으로 빛난다. 나는 두 주인공, 클래리몽드와 로무흐를 사랑하게 되었다. 반짝이는 재치가 넘쳐나는 작품이다. 클래리몽드는 그녀 자신이 미녀이자 야수이다."

- Draven, Goodreads 독자

 

[밤을 걷는 소녀]

"이 소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되었다. 언제나, 이 책은 내 영혼에 말을 건네고, 문장 하나하나가 달콤한 낭만적 음악처럼 내 안에서 울려퍼진다. 시로서 읽는 것을 권하고 싶다. 르파뉴의 작품은 줄거리가 아니라 경험으로서 읽어야 한다. 사치스러운 문장들에 빠져들고, 그것들의 아름다움 속에서 정신을 잃을 수 있다."

- Skeletonorchid, Goodreads 독자

 

[낯선 사람들]

"낯선 사람이 버려진 땅을 사고, 그의 가족들이 이주한다. 주변 마을 사람들의 반응이 진전되어 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즐겁게 읽었다."

- AnnMaire, Goodreads 독자

 

[여왕의 계곡]

"동양의 신비를 다룬 미스터리 소설 중 하나이다. 초자연적 힘을 중심으로 줄거리가 전개된다. 로머가 이런 지식을 어디에서 얻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는 자신과 독자를 매혹시킨 세계적 문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 같다. 즐거운 독서 경험이었고, 다시 읽고 싶은 이야기 중 하나이다."

- Mike, Goodreads 독자

 

[숨겨진 숭배자들]

"도대체 이런 오컬트 유령 이야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풍성하면서도 기이한 이야기이고, 초자연적인 충격과 경악이 양념처럼 뿌려져 있다. 결말의 반전도 예상을 뒤집었다."

- Katie, Goodreads 독자

 

[뷔 - 괴물 이야기]

"시인이었던 바실리 지피우스에 의하면 고골의 중요한 테마는 '인간 삶 속으로 들어온 악마성, 그리고 그것과 갈등하는 인간들'이다. 이 작품에서 지피우스의 말은 아주 또렷하게 증명된다. 왜냐하면 주인공과 마녀의 갈등이 주요 줄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에서 작가는, 악마성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인간의 두려움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암시한다."

- Savanna, Goodreads 독자

 

[이상한 동행]

"뛰어난 반전을 가진 놀라운 단편이다. 프로이트 심리학과 2명의 등장 인물 사이의 평행 구조가 아주 좋았다."

- Virginia, Amazon 독자

 

<미리 보기>

[시크릿 라이프 중에서]

사랑하는 나의 사제 형제여, 너는 내가 사랑을 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렇다, 나는 사랑에 중독되었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는 이상하면서도 끔찍한 것이다. 비록 지금 66살이라는 나이를 먹었지만, 나는 기억의 먼지를 털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너를 위해서라면 내가 거부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의 경험이 적은 사람에게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을 수도 있다.

내 이야기를 둘러싼 상황이 너무나도 이상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실제로 내가 그런 일을 겪은 것인지 믿기 힘들 정도이다. 나는 가난한 시골의 사제였지만, 밤마다 꿈을 꾸면서 - 신께서 그것을 꿈이라도 해주시기를 - 가장 세속적이고, 파멸적인 삶을 살았다. 마치 사르다나팔로스와 같은 삶을 살았다. (사르다나팔로스는, 아시리아의 왕으로, 방탕하고 향락적인 삶을 산 것으로 유명하다 - 역자 주) 가까이에 있던 여자를 한번 쳐다본 것만으로도 나는 영혼을 잃었다. 하지만 신의 은총과 수호 성인들의 도움을 통해서, 나를 사로 잡고 있었던 사악함의 기운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 나의 삶은 한동안, 완벽하게 다른 성격을 가진 밤의 생활로 이루어졌다. 낮에 나는 주의 사제로서 기도와 신성함으로 둘러싸인 생활을 했다. 밤에 나는 눈을 감는 순간, 젊은 귀족으로 변해서, 여자들과 말들, 개들을 감정하고, 술과 도박, 신성모독적 행동을 즐겼다. 이른 새벽에 깨어나면, 나는 잠에 빠져서, 사제였다는 것이 단지 꿈에 지나지않았다고 느끼기도 했다.

이런 몽유병적 삶이 현재의 나에게 남긴 것은, 몇 가지 희미한 장면과 말들뿐이다. 나는 그것들을 기억에서 쫓아낼 수 없다. 나는 한번도 사제관을 떠난 적이 없으며, 신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사제 서품을 받고, 사제직을 수행하면서 늙어왔고, 세속의 삶에서 멀러 떨어진 숲속에서 쓸쓸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내가 겪은 것들을 들은 사람들은, 내가 세속의 쾌락에 얼마나 질렸는지 생각했고, 젊은 시절의 흉포한 삶을 끝낸 후, 신을 섬기기 위해서 종교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짐작했다.

그렇다. 나는 세상이 보지 못한 사랑을 했다. 분별 없이 격렬한 열정에만 빠진 내가, 심장이 터져 죽지 않았다는 것이 오히려 신기할 정도였다.

아..... 밤이여..... 밤이여.....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나는 사제가 나의 소명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모든 노력과 공부를 그 방향에 집중했다. 25살이 될 때까지, 나는 오직 수련과 성직의 삶을 살았다. 신학 과정을 모두 마친 후, 나는 모든 부전공 과정을 완수했다. 나는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대주교들과 주교들은 내가 마지막으로 가장 어려운 과정을 마쳤다고 결정했다. 나의 사제 서품은 부활절 주일로 결정되었다.

그 전까지 나는 세상에 나아가본 적이 없었다. 나의 세계는, 학교와 신학교의 벽 안에 한정되었다. 나는 굉장히 모호한 방식으로, 여자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런 주제에 생각을 머무르도록 한 적도 없었다. 나는 완전한 순수의 상태 속에서 살고 있었다. 1년에 두 번 나는 노쇠한 어머니를 만났고, 그것이 나와 외부 세계가 만나는 유일한 기회였다.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았다. 사제직으로 향하는, 돌이킬 수 없는 발걸음을 떼는 것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나는 흥분과 기쁨으로 가득 찬 상태였다. 열병과 같은 애정 속에서 신과 약혼한 연인으로서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다고 생각했다. 나는 예배를 집전하기 위해서만 잠을 잤다. 사제가 된다는 것보다 기쁜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사제가 아니라면 왕이나 시인이 되는 것조차 거부했을 것이다. 나의 야망은 가장 고귀하고 높은 곳을 목표로 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나에게 일어난 일은 사물의 자연적인 법칙에 따른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나는 설명할 수 없는 매혹의 희생물이었다.

마침내 위대한 그날이 왔다. 교회당으로 걸어가던 나는 발걸음이 너무 가벼웠기 때문에, 공중에 몸을 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내 어깨 위에 날개가 솟아난 듯 했다. 나는 스스로가 천사라는 상상을 하면서, 맨정신으로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는 내 동료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내 주위에는 동료 사제 서품자들이 여러 명 같이 걷고 있었다. 나는 며칠 동안 기도를 하면서 밤을 지새웠고, 황홀경에 든 것처럼 정신적으로 흥분한 상태였다. 우리의 늙고 덕망있는 주교는, 아버지 주님처럼 영원 위에서 나를 굽어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제단 위 둥근 지붕 사이로 천국을 보고 있었다.

여러분들 모두 예배의 상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 것이다. 축복 기도와 영성체, 그리고 신학생들을 위한 성유 축복, 주교가 주관하는 성스러운 사제 서품의 의식 말이다.

주교가, 경솔한 인간은 자신의 눈동자와 성스런 계약을 맺지 않은 자라는 말을 하는 순간, 주교는 욥 그 자신이 말하는 것 같았다. (욥은 성서의 등장 인물. 알 수 없는 이유로 고통을 겪지만 신실함으로 극복한다. – 역자 주)

그때 나는 우연히 머리를 들었다가 다시 내렸는데, 그녀가 내 눈 속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바로 내 앞에 있어서 손을 뻗으면 만질 수도 있을 듯 했다. 하지만 사실상 그녀는 나로부터 상당한 거리를 떨어진 제단 난간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왕족의 위엄으로 장식된, 비정상적으로 아름다운 젊은 여자였다. 마치 내 눈에서 비늘이 벗겨진 듯 했다. 나는 갑자기 눈을 뜨게 된 눈먼 사람처럼 느꼈다. 내 바로 앞에서 휘황찬란한 영광으로 빛나던 주교가 갑자기 사라지고, 황금 촛대 위의 양초들이 불빛을 가물거리더니 여명 속 별들처럼 사라지고, 건물 전체가 광대한 어둠에 휩싸였다. 그 매혹적인 여자는 거대한 어둠을 배경으로 밝은 원 안에 서 있는 듯 했다. 천사가 나타난 것 같았다. 그녀가 주위의 빛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그녀 자신이 빛을 뿜어내는 듯 했다.

나는 눈꺼풀을 아래로 내리고 다시는 눈꺼풀을 들어올리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그렇게 해서 다시는 외부의 사물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고, 그것이 서서히 나의 영혼을 사로잡는 것을 막고자 했다. 나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잠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눈을 다시 떴다. 왜냐하면 나는 감은 눈꺼풀 사이로도 그녀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찬란하게 빛나는 색상들이 그녀를 뒤덮고 있었고, 태양을 바로 바라보는 사람의 눈 속에 생기는 반그림자 같은 것이 내 눈꺼풀을 뚫고 들어왔다.

아,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찾아서 천국으로 들어갔다가, 마돈나의 진정한 초상화를 그려서 지상으로 돌아온 위대한 화가들조차도 내 눈앞에 있는 진정한 현실적인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듯 했다. 시인들의 구절이나 화가들의 팔레트가 그녀에 대한 느낌조차 묘사할 수 없었다.

그녀는 여신의 자태를 지닌 키가 큰 여인이었다. 부드러운 금발색을 띤 그녀의 머리는 중간에 갈라져서, 넘실거리는 황금처럼 그녀의 머리 양쪽을 휘돌아 감쌌다. 그녀는 왕관을 쓴 여왕처럼 보였다. 발그레한 투명색의 이마는 매혹적인 곡선을 그리는 눈썹까지 이어졌고, 단 하나의 색, 즉 검정색으로 이뤄진 눈썹 아래에서는 바다색 같은 초록색의 눈동자가 믿을 수 없는 활력과 광채를 빛내고 있었다. 놀라운 눈동자들이었다. 단 한 번의 깜빡임만으로도 그 눈동자들은 한 남자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었다. 그 눈동자들 속 투명함과 생기, 사랑스러움, 촉촉한 눈빛은 사람의 눈 속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것들은 화살 같은 빛을 내뿜고, 그 화살들은 내 가슴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 눈동자들을 빛내는 불빛이 천국에서 왔는지 아니면 지옥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지상이 아닌 곳에서 왔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그 여자는 천사 또는 악마, 아니 그 둘 다였다. 그녀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인 이브의 자궁에서 나지 않았다. 빛나는 붉은 색의 미소 속에서 윤기 나는 진주같은 그녀의 이가 보였고, 그녀의 입술이 움직일 때마다, 비단으로 만든 그녀의 장밋빛 뺨 근처에서 보조개가 피어올랐다. 그녀의 코끝은 그녀가 고귀한 혈통을 지니고 있음을 명확하게 드러냈고, 섬세함과 자부심이 엿보였다. 반쯤은 벗겨진 어깨의 윤기 나는 부드러운 피부 위로 구슬과 같은 윤기가 흘렀고, 압도적인 금빛 실타래가 그녀의 가슴까지 내려져 있었다. 그 실타래가 지나치는 그녀의 목 역시 거의 비슷한 금빛이었다. 가끔씩 그녀가 고개를 들면, 놀란 뱀 또는 공작새의 물결치는 우아함이 드러났다. 그것은, 은빛 격자 무늬에 둘러싸인 레이스 주름에 떨림을 불어넣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그녀는 오렌지색과 붉은색이 섞이 벨벳의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겨울 모피로 테두리를 두른 소매 끝에서는 무궁한 섬세함을 지닌 고귀한 손 두 개가 나와 있었고, 그 손 끝에는 오로라 (그리스 신화의 새벽의 여신. - 역자 주)의 손가락처럼 투명한 손가락들이 뻗어 있었다. 그 손가락을 투과해서 햇빛이 빛나고 있었다.

이 모든 상세한 것들에 대해서 나는, 바로 어제의 일인 것처럼 기억할 수 있다. 그 당시 나는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으나, 아무것도 내 기억에서 빠져나간 것은 없다. 그림자가 희미하게 드리운 자리, 뺨 위의 작은 검정색 점, 입꼬리 옆의 보이지 않는 작은 우물, 눈썹 위의 벨벳 같은 부드러운 털, 붉은 뺨 위에 있는 떨리는 눈썹의 그림자들. 놀라울 정도로 명확하게 나는 그 모든 것을 인식할 수 있었다.

그녀를 바라보면서, 나는, 이전까지는 닫혀 있는 마음속 문들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오랫동안 막혀 있던 마음속 분출구들이 모두 열렸다. 그리고 그 안쪽 낯선 풍경이 어렴풋이 엿보였다.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삶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나는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사물의 질서 사이에서 다시 태어난 듯 느꼈다. 붉게 달궈진 집게가 다가온 것처럼, 나의 가슴 앞에 두려운 고통이 고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일분 일분이 나에게는 일초 일초였고, 동시에 백년 백년이었다.

서품식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전혀 다른 세계에 떨어진 것 같았다. 그 세계의 입구에는 새롭게 생겨난 욕망들이 사납게 나를 노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은 순간, '예'라고 대답했다. 나의 내면은, 내 혀가 내 영혼에 행한 가혹한 폭력에 극렬하게 저항하고 있었다. 어떤 이상한 힘이 나의 목과 혀로 하여금 나의 의지에 반한 말을 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마치, 많은 젊은 여자들이 자신의 짝으로 지정된 신랑이 서 있는 교회당 제단 앞으로 나가면서, 거부의 말을 하겠다고 굳게 결심하지만, 단 한 명도 그런 의도를 제대로 실현시키지 못하는 것과 같았다. 또한 그것은 마치, 많은 신랑들이 신부의 베일을 건네 받고 혼인 서약의 말을 요구 받는 순간, 베일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자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과 같았다.

그런 행동을 하게 되면, 거기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충격이 되거나,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모든 눈동자들과 모든 의지력들이 수은으로 만든 망토처럼 그들 위를 내리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규칙과 관습들이 완벽하게 실행되고, 모든 것들이 사전에 철저하게 계획되기 때문에, 일정 시점 이후에는 취소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신랑들과 신부들은 주위 상황에 굴복하고 무릎을 꿇게 된다.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빛이 다른 감정들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그녀의 얼굴은 무한한 애정이 깃든 부드러움을 나타냈다. 그 표정이 경멸과 굴욕으로 변했다. 마치 다른 사람들은 결코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산을 뽑아 버리기에도 충분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나는 외치고 싶었다. 사제가 되지 않겠다고 외치고 싶었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나의 혀는 입천장에 들어붙은 것 같았고, 단 하나의 부정적인 음절 하나를 발음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있었지만 나는, 악몽에 사로 잡혀서, 단 하나의 단어, 그것에 모든 삶이 달린 듯한 단어를 뱉어내려고 애쓰기만 했다.

그녀는, 내가 겪고 있는 고난을 인지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신성한 약속으로 가득찬 눈길로 나를 바라보면서 나를 격려하는 듯 했다. 그녀의 눈동자가 한 편의 시였고, 그 눈길 하나하나가 한 곡의 노래였다.

그녀가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나의 것이 된다면, 신께서 자신의 천국 안에 머무르는 것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어 드릴게요. 천사들조차 당신을 질투할 거예요. 지금 당신이 스스로의 몸에 걸치려고 하고 있는, 시체를 위한 수의를 찢어버려요. 나는 아름다움이고, 젊음이고, 삶이에요. 나에게 와요. 우리 둘이 함께 되어 사랑을 만들어요. 하늘의 신이 이런 것을 당신에게 줄 수 있을까요? 단 한 번의 키스로, 우리의 삶은 꿈처럼 영원히 흐를 수 있어요.

성배에 담긴 포도주를 엎어 버려요. 그러면 당신은 자유가 돼요. 내가 당신을 비밀의 섬들로 안내할게요. 거기에서 당신은 내 가슴을 베고 잠들 거예요. 빛나는 은빛의 궁전에서 부드러운 황금 뭉치의 침대가 당신을 기다려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니까, 당신의 신에게서 당신을 뺏을 거예요. 가장 고귀한 영혼들이 사랑의 물결을 퍼부었지만, 그의 왕좌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어요."

이런 말들이, 무한한 달콤함의 박자에 맞춰서 내 귀로 흘러들어오는 것 같았다. 그녀의 표정은 아주 낭랑하게 들렸고, 그녀의 눈동자가 하는 말은 나의 심장 깊이 메아리쳤다. 마치 그녀의 입술이 나의 생명력 중심에 그 말들을 불어넣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신을 저주하고 싶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나의 입술은 기계적으로 예배의 모든 형식적인 어구들을 되뇌이고 있었다. 그 아름다운 여자가 나에게 또다른 시선을 주었다. 너무나도 간절하고 절박한 시선이어서, 나의 가슴을 날카로운 칼날이 관통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의 슬픔의 성모가 아파했던 고통보다 더 많은 칼날들이 나의 가슴에 틀어박힌 것 같았다.

갑자기 모든 것이 끝났다. 그리고 나는 사제가 되었다.

그녀의 얼굴에 새겨진 깊은 고통과 유사한 감정 표현은 평생 처음 보는 것이었다. 마치 약혼자가 자신의 바로 옆에서 죽은 것을 지켜보는 여자, 또는 아이가 있어야 할 침대가 빈 것을 깨달은 어머니와 같았다. 천국의 문턱에서 주저 앉은 이브, 또는 자신의 보물이 돌로 바뀐 것을 깨달은 구두쇠, 가장 훌륭한 시를 적은 종이를 불 속에 떨어뜨린 시인이라고 할지라도 그녀보다 절망적인 표정을 보일 수는 없었다. 너무나도 낙심한 표정이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얼굴에서 모든 핏기가 사라지자, 얼굴이 대리석보다 창백해졌다. 아름다운 두 팔은 몸 양 옆에서 힘없이 축 늘어져서 모든 팔 근육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그녀의 팔과 다리가 자신의 의지를 배반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녀는 기둥에 몸을 기대야만 했다. 나는, 시체처럼 검푸른 얼굴색을 하고 교회당의 입구를 향해 걸었다. 나의 이마에는 기병대를 적신 피보다 더 진한 핏빛의 땀이 가득 흘렀다. 나는 쓰러질 것 같았다. 제단 위 동근 천장이 나의 어깨를 짓누르는 듯 했고, 나의 머리가 천장 전체를 지탱하는 듯 했다.

내가 문턱을 넘을 즈음, 갑자기 하나의 손이 나의 팔을 잡았다. 여자의 손이었다. 그때까지 나를 만진 여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뱀의 피부처럼 차가웠고, 그것이 닿은 자리는 달궈진 강철로 지진 것처럼 흔적을 남겼다. 그것은 그녀의 손이었다.

"불행한 사람. 불행한 사람. 당신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요?"

그녀가 낮은 소리로 외치더니, 바로 군중 속으로 사라졌다.

늙은 주교가 내 옆을 지나쳤다. 그는 엄격하고 살피는 듯한 시선으로 나를 여러 번 쳐다보았다. 나의 표정은 가장 험상궂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의 뺨은 붉어졌다가 창백해지는 것을 반복했고, 내 눈앞에서는 어지러운 불빛이 번쩍였다. 동료 사제 한 명이 나에게 동정의 시선을 보냈다. 그가 내 팔을 잡고 밖으로 이끌었다. 나는 혼자서는 신학교로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 없었다. 거리의 구석진 곳에서, 나를 부축하던 동료 사제가 다른 방향으로 눈길을 돌린 사이, 기이한 옷을 입은 흑인이 나에게 다가와서, 걸음도 멈추지 않고, 나의 손에 작은 책자를 건네면서, 그것을 숨기라고 눈짓했다. 그 책자의 모서리에는 황금 장식이 달려 있었다. 나는 그것을 소매에 집어넣고, 내 방에 혼자 있게 되는 순간까지 숨겼다. 내가 그 책자를 열었다. 그 책자에는 두 개의 페이지만이 들어 있었고, 거기에 쓰인 것은 몇 개의 글자였다.

"클래리몽드. 콩치니 궁전."

세속적인 일들에 너무나도 무지했던 나는 클래리몽드 라는 이름 자체를 들어본 적도 없었고, 그녀가 얼마나 유명한 여자인지도 몰랐다. 또한 콩치니 궁전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했다. 그래서 나는 수천 가지가 넘는 추측을 했다. 그 추측들은 뒤로 가면 갈수록 점점 더 허황되게 변했다. 하지만 진실한 것이 하나는 존재했다. 나는, 그녀가 고귀한 숙녀인지 창녀인지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나는 단지 그녀를 한 번 더 보고 싶을 뿐이었다.

불과 한 시간 사이에 자라난 사랑이었지만, 그 사랑은 내 마음속에 죽지 않는 뿌리를 내렸다. 나는 그 뿌리를 뽑아보려는 시도를 할 생각도 하지 못했고, 그런 생각조차 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 여자는 나를 완전히 소유한 것이었다. 그녀의 시선 한 번만으로도 나의 본성이 변하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나의 삶 속에 자신의 의지를 불어넣었고, 나는 더 이상 나 자신이 아닌, 그녀 속에서, 그녀를 위해서 살기 시작했다. 나는 온갖 종류의 방종과 무절제에 자신을 맡겼다. 나는 그녀의 손이 닿은 내 손 위에 키스했고, 그녀의 이름을 여러 시간 동안 반복해서 불렀다. 나는 눈을 감기만 하면 그녀가 눈앞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그녀가 교회당 제단에서 내 귀에 불어넣었던 말들을 스스로에게 되새겼다.

"불행한 사람. 불행한 사람. 당신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요?"

마침내 나는 그 상황의 무서운 점을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했고, 내가 들어서게 된, 음울하고 끔찍한 구속의 상태가 나에게 온전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사제가 된다는 것.

그것은, 평생 동안 순결을 지키고, 사랑에 빠질 수도 없고, 성과 나이를 차별해서도 안되고, 모든 아름다운 것으로부터 시선을 돌려야 하고, 스스로의 눈을 감아야 하고, 어떤 교회당이나 수도원의 복도의 차가운 그림자 속을 영원히 기어다니면서 은둔의 삶을 살고, 누구의 임종도 없이 홀로 죽고, 낯선 시체들 사이에 묻힐 것이었다.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는 복장이라고는 오직 사제복 한 벌이 남는다는 의미였다. 결국 지금 입은 사제복이 내 관을 덮는 유일한 덮개가 될 것이다.

내 안에서 활력이, 지하의 호수와 같이 커지더니 흘러넘치는 것을 느꼈다. 동맥 속으로 피가 미친 듯이 흘렀고, 그동안 갇혀 왔던 나의 젊음이 적극적으로 터져나왔다. 백 년 동안 한 번만 꽃을 피운다는 알로에 같이 터져나온 나의 젊음과 욕망은 천둥 소리와 함께 꽃을 피웠다.

 

<Mystr 컬렉션>

Mystr 컬렉션은, 미스터리 분야의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7년 3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기존에 소개되지 못한 미스터리와 추리, 스릴러 쟝르에서 특별한 단편과 중편들을 선보이는 시리즈입니다. 정통 추리물에서부터 하드보일드 탐정물, 코스믹 호러에 가까운 스릴러 등이 소개됩니다.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과 합리적인 분량으로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Mystr 시리즈.

 

출간 목록

l  13 번째 페이지_안나 캐서린 그린
두 사람의 운명이 달린 서류의 페이지 한 장이 사라진다. 미모의 탐정, 바이올렛이 도달한 진실은?

l  블랙 핸드_아서 B 그린
이탈리아 출신 유명 오페라 가수의 딸이 납치되고, 그들의 가족을 살해하려는 위협이 가해진다. 미국판 셜록 홈즈 "크레이그 케네디" 교수가 활약하는 시리즈 중 하나.

l  흐르는 모래 위 저택_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해변가 저택에 모여든 사람들. 부패한 은행가와 그의 딸.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둘. 그리고 방랑의 삶을 살고 있는 나. 잃어버린 돈과 배신, 복수의 이야기.

l  속임수 돌려 막기_윌키 콜린스
밀폐된 침실에서 사라진 돈상자. 그리고 의심스러운 행동의 하숙인들. 어리숙한 신참 형사의 잘난 척이 사건을 해결하다.

l  대령의 성냥_안톤 체호프
최근 이혼한 귀족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진다. 그의 침실에 남은 단서는 성냥 하나와 벗겨진 장화 한 짝.

l  악마의 거래_오노레 드 발자크
아름다운 여자와 사치스러운 삶.....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수 있겠는가?

l  꿈속의 여인_윌키 콜린스
생일날 새벽마다 등장하는 신비한 여인. 유령일까? 아니면 남자를 유혹해서 파멸에 빠뜨리는 악녀일까?

l  살인 재판_찰스 디킨스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그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주인공에게 살해 당한 자의 형체가 어른거린다. 살인범을 처벌하는 재판을 이끄는 힘의 근원은?

l  시해자들_스탠리 J. 와이맨
공작을 속여서 편자를 팔아 먹은 일당 두 명이 체포된다. 잔혹한 형벌을 받기 직전, 우스운 이야기를 들려주면 살려주겠다는 공작의 제안에 뜻밖의 국왕 시해 음모가 밝혀진다.

l  카드의 여왕_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도박판의 운명을 바꿔 놓을 수 있는 3 장의 카드의 비밀. 그는 과연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

l  남작의 사냥감_이거튼 캐슬
거친 내명과 우아한 태도를 가진 동유럽의 남작. 그리고 그의 아름다운 영국 출신 부인. 황량한 눈밭 한가운데 거대한 저택을 가진 남작이 오늘밤 사냥에 나선다.

l  거울 속 유령_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의 유령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 유령의 집을 찾아다니는 주인공은 정말 처치곤란한 유령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스터 B"라는 유령을 기다린다.

l  붉은 신호등_찰스 디킨스
스 디킨스의 유령 3부작 중 세 번째 작품. 외딴 초소에서 혼자 근무하는 철도 신호수. 그에게는 몇 개월 전부터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존재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존재가 보여준 암시는 신호수를 고민에 빠뜨린다.

l  황금 총알_어거스타 그로너
밀실에서 황금 총알에 맞아서 사망한 교수. 그는 평온한 생활을 하는 타지 사람이고, 그에게 원한을 가질 만한 사람은 없다.

l  시크릿 라이프_테오필 고티에
첫눈에 반해버린 사랑. 그러나,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동시에 고통의 시작. 죽음에서 살아난 여자와 고결함을 추구하는 사제의 사랑 이야기.

l  그의 앙큼한 부인_리디아드 키플링
인도 주둔 영국군들 사이에서 일어난 복수와 반전의 익살극.

l  비밀 없는 스핑크스_오스카 와일드
신비스러운 여자를 만나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 진실의 추구가 망친 사랑 이야기.

l  밤을 걷는 소녀_조셉 셰리던 르파뉴
모두를 매혹시키는 소녀의 비밀. 그녀는 잠긴 방 안에서 사라져서 어둠을 헤매면서 뭔가를 즐기고 있다.

l  낯선 사람들_벤자민 페리스
강물이 말라버린 지 15년이 지난 땅을 사들인 신비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다시 강물에 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l  스노우볼_스탠리 J. 와이맨
왕에 대한 살해 음모와 반역 음모가 거의 매해 일어나는 17세기의 프랑스. 왕을 모시는 최측근 대신의 마차에 날아든 경고의 쪽지.

l  고귀한 살인_오스카 와일드
아서 경은 영국의 저명한 집안 출신 귀족으로, 런던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여성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파티에서 만난 손금 전문가에게 점을 친 결과, 그는 살인을 해야만 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는 예언을 듣는다. 그래서 사랑하는 신붓감을 위해서 그는 하나의 큰 결심을 한다.

l  붉은 머리 추장의 인질극_오 헨리
시골에 나타난 악당 두 명이 아이 하나를 납치한다. 그렇게 비극은 시작된다. 양쪽 모두에게.

l  노란 벽지_샬롯 퍼킨스 길먼
여름 휴가를 떠난 젊은 부부. 가벼운 산후 우울증이 비극이 되는 이야기. 미국 최초의 페미니즘 소설.

l  하얀 코끼리 도난 사건_마크 트웨인
시암 왕국에서 영국 여왕에게 보내는 선물인 하얀 코끼리가 도난당한다. 그 코끼리를 뒤쫓는 형사들은 미국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l  유령 신랑_워싱턴 어빙
오랜 시간을 기다렸고, 예정보다 늦게 도착한 신랑의 정체는? 독일 유령 전설을 독특하게 해석한 작품.

l  그는 그녀와 결혼해야 할까?_안나 캐서린 그린
결혼을 앞둔 신랑에게 미래의 신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다. 다른 여자의 이름을 이용해서 돈을 갈취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l  온리 걸_프랭클린 파일스
철로 공사 현장이 있는 외진 시골에는 수백 명의 남자들과 단 한 명의 여자가 일하고 있다. 그녀를 둘러싼 복잡한 갈등이 결국에는 살인으로 이어진다.

l  헌터 플레이_리처드 코넬
미국의 유명한 맹수 사냥꾼이 파도에 휩쓸려 조난을 당하고 도착한 곳은 사냥꾼의 천국인 작은 섬이었다.

l  사라진 남자_퍼거스 흄
충동적 감정 때문에 친구를 살해한 남자. 쫓기는 그에게 달콤한 제안이 들어온다. 다른 사람의 육체를 빌려주겠다는 제안.

l  반지-스칼렛 핌퍼넬_에무스카 오르치
프랑스 혁명 당시 귀족들을 영국으로 빼돌리는 스파이, 스칼렛 핌퍼넬의 활극. 납치된 아이를 찾아서 빼돌리는 것이 이번 임무.

l  여왕의 계곡_색스 로머
이집트의 숨겨진 여왕 하타수의 무덤을 발굴하는 고고학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그의 발굴 작업을 이어서 진행하기 위해서 파견된 또다른 고고학자.

l  붉은 죽음의 무도회_에드거 앨런 포
얼굴에 반점이 퍼지면서 온몸에서 피를 쏟아내는 병, 붉은 죽음. 그 죽음의 한가운데서 파티를 즐기는 귀족들.

l  아이비 코티지 살인 사건_아서 모리슨
주식 투자로 큰 돈을 번 독신 남자가 자신의 집에서 살해 당한다. 훔쳐간 물건이라고는 남자의 주머니에 있던 시계와 몇가지 사소한 물건들.

l  동굴 속 유령_안나 캐서린 그린
아이를 누가 기를 것인가를 놓고 벌어지는 부부의 도박. 그리고 도박에서 이긴 부인은 다음날 아침 시체로 발견된다.

l  둥근 방_L. T. 미드, 로버트 에우스테이스
유령이 나오는 여관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사망 사건. 시체는 아무 흔적 없이 깨끗하기만 하다

l  완벽한 덫_찰스 디킨스
생명보험 회사를 찾아 온 낯선 신사. 훌륭한 외모를 가졌지만, 어쩐지 의심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그에 대한 판단은 선입견일까, 직관일까?

l  숨겨진 숭배자들_알제논 블랙우드
한적한 산속의 기숙 학교. 이상주의적 종교와 순수한 열정을 가진 선생님들이 운영하는 그곳에서 일어난 일.

l  예언과 실현_윌키 콜린스
미래를 볼 수 있다는 주장하는 의사가 작은 예언을 하나 한다. 그리고 그것이 교묘한 방식으로 실현된다.

l  뷔 - 괴물 이야기_니콜라이 고골
집으로 가던 길에 들판을 헤매던 신학생이 만난 마녀.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l  안개, 목걸이, 찢겨진 편지_ 리처드 하딩 데이비스
짙은 안개가 낀 런던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유일한 목격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l  살인도 광고가 되나요?_얼 데어 비거스
온갖 사연들이 실리는 개인 광고란. 그러나 진짜 살인 사건의 단서가 숨겨지면서 벌어지는 일들.

l  불편한 침대_기 드 모파상
장난을 좋아하고 주인공을 보면서 이상한 웃음을 짓는 친구들 사이에서 지내는 하룻밤 이야기.

l  두려움에 대하여_기 드 모파상
위험과 두려움을 구분하게 해 주는 두 가지 일화.

l  The Inn_기 드 모파상
긴장과 고독, 두려움이 압도하는 공간, 알프스 산맥 속 작은 여관.

l  붉은 꽃_프세볼로트 가르신
우리는 한 정신병자의 은밀한 희생과 죽음으로 구원 받은 것일까?

l  데드 얼라이브_윌키 콜린스
시체가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 그리고 한 여자의 집념이 찾아낸 진실.

l  눈먼 의사, 아내, 그리고 시계_안나 캐서린 그린
이웃집 사람을 자신이 죽였다고 주장하는 눈먼 의사. 그러나 증거와 동기가 없다.

l  반점_너대니얼 호손
아름다운 여자의 뺨 위에 있는 작은 반점 하나. 그것을 제거해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만드려는 남편의 노력.

l  라자로의 두 번째 삶_레오니드 안드레예프
3일 동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라자로가 그 이후 살아온 공포와 공허의 이야기.

l  명탐정을 위한 1분 추리_H. A. 리플리
70여개의 추리 퀴즈로 시험하는 당신의 추리력.

l  괴물_앰브로스 비어스
그것을 당신은 결코 볼 수 없을 것이다.

l  모란등 이야기_구우
모란등을 들고 찾아온 아름다운 여인.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녀.

l  유령_기 드 모파상
텅 빈 집, 물건을 찾는 남자, 그리고 그 뒤의 여자.

l  유령의 정체_에드워드 리턴
유령이 불가능하다고 믿는 주인공이 겪은 흉가 이야기.

l  북극성호의 선장_아서 코난 도일
뛰어난 능력이지만 뭔가에 홀린 듯한 선장이 이끄는 배가 북극을 항해하는 중이다.

l  백만 달러의 기묘한 여행_잉거솔 록우드
도박으로 벌어들인 거금이 유산으로 남겨지면서 연속되는 사건들.

l  라파치니의 딸_너대니얼 호손
식물과 독을 연구하는 신비한 의사와 천상의 아름다움을 지닌 딸을 만난 한 젊은이의 이야기.

l  내기_안톤 체호프
거액의 돈과 한 남자의 15년이 걸린 거대한 내기. 승자는 의외의 사람이다.

l  지워진 하루_에드거 포셋
하루가 기억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주변 다음 날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면?

l  유령 인력거_러디어드 키플링
다른 사랑을 찾아 불륜 대상이었던 여인을 버린 남자에게 나타난 환각. 인도의 열병처럼 그를 미치게 만들다.

l  연쇄 보석 도난 사건_아서 모리슨
밀실에 가까운 방에서 연달아 보석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유일한 단서는 타버린 성냥개비.

l  의문의 통행증_에무스카 오르치
프랑스 혁명 직후 처형 위기에 처한 귀족들을 빼돌리는 영국 스파이, 스칼렛 핌퍼넬의 이야기. 삼엄하게 경비되는 문을 통과하는 요령.

l  그 선실_프랜시스 크로포드
유령이 나오는 선실에 머물게 된 남자의 이야기. 실체를 가진 유령을 대하는 법.

l  유령의 전근_프랭크 스톡턴
사랑 고백을 앞두고 고민하고 긴장한 젊은 청년 앞에 나타난 늙은 유령.

l  부치지 못한 편지_어거스타 그로너
살인 현장의 모든 것과 주변 정황이 한 사람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는 무조건적인 결백을 주장한다.

l  자칼의 왕_색스 로머
이집트의 사막 한가운데서 우연히 만난 방랑자에게 준 도움. 그리고 그의 보답.

l  말하는 시바신_ L. T. 미드, 로버트 에우스테이스
인도의 신 시바신과 직접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 남자는 정신병자인가?

l  이상한 동행_브라이스 월튼
피에 묻은 양복을 입고 숲길을 걷고 있는 심리학 교수. 그에게는 몇십 분의 기억이 없다.

l  정말 이상한 침대_윌키 콜린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영국의 젊은이가 어두운 골목 속 도박장에서 엄청난 돈을 딴다. 그리고 정신없이 잠에 빠져든다.

l  사자와 여인_호아킨 밀러
나일 강을 따라 올라가는 여행을 하다가, 주인공과 숙녀가 데리고 유적 속에서 밤을 보내기로 한다.

l  청동 앵무새_오스틴 프리먼
착하기 그지 없어서 모두에게 무시를 당하는 부목사가 얻은 청동 앵무새 조각상.

l  반짝 반짝_프랭크 R. 스톡턴
뉴욕 근처를 지나가던 여객선에서 온갖 보석으로 치장된 팔찌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잠수사가 찾아낸 것은 반짝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커다란 상어.

l  줄리엣 속이기_Q
절도를 위해서 몰래 들어간 집에서 마주친 늙은 부인. 그녀의 착각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도둑.

l  은혜_커크 먼로
남북 전쟁 직후, 북군의 장교 하나가 정부의 배상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황량한 남부 지역으로 파견된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를 소년을 살려주게 되는데, 그 보답은 기대와 다르다.

l  불의 정령_알제논 블랙우드
시골 저택을 중심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화재 사건들. 신비주의적 기법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존 사일런스의 이야기.

લેખક વિશે

<저자 소개>

피에르 줄 테오필 고티에 (1811 - 1872)는 프랑스의 시인, 극작가, 소설가, 예술평론가이다. 낭만주의 운동의 강력한 지도자였지만, 그 자신의 작품은 하나의 사조로 분류하기 힘든 복잡성을 가졌다. 보통 상징주의, 퇴폐주의, 모더니즘에 강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류되는 작가이다.

조셉 토마스 셰리던 르파뉴 (Joseph Thomas Sheridan Le Fanu, 1814 - 1873)은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로, 고딕과 미스터리 쟝르에서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그는 19세기 유령 이야기 쟝르를 개척하는 작품들을 발표했으며, 빅토리아 시대 미스터리/유령/오컬트 쟝르가 형성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그를 "유령 이야기에 있어서 1등이 작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 중 유명한 것들은, "사일러스 삼촌 Uncle Silas", "카르밀라/밤을 걷는 소녀 Carmill", "교회 묘지 옆의 집 The House by the Churchyard" 등이 있다.

벤자민 페리스 (Benjamin Ferris)는 미국의 미스터리, 스릴러, SF 작가이다. "공포의 성벽 Rampart of Fear"(1951), "행복한 아이를 찾아 봐 Find the Happy Children"(1953), "삶의 힘 Life Force"(1956)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색스 로머 (Sax Rohmer)는 아서 헨리 사스필드 워드 (Arthur Henry Sarsfield Ward, 1883 - 1959)의 필명이다. 그는 푸 만추 박사라는 범죄자를 등장시킨 소설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알제논 블랙우드 (Algernon Blackwood, 1869 - 1951)은 영국의 소설가이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블랙우드는 대학을 졸업한 후, 캐나다에서 농장을 경영하기도 하고, 호텔을 인수하기도 했으며, 뉴욕에서 신문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30대에 영국으로 다시 이주하여,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소설을 집필했다. 이 소설들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어, 모두 10권이 넘는 단편선이 출간되었으며, 나중에는 이 소설들을 기반으로 라디오와 TV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니콜라이 바실레이비치 고골 (Nikolay Vasilyevich Gogol, 1809 - 1852)은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러시아 작가이다. 희극작가, 각본가, 소설가로서 러시아 문학의 방향성을 정립한 작가로 평가된다. "죽은 영혼 Myortvye dushi" (1842)과 "외투 Shinel” (1842)는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의 기반을 놓은 것으로 간주된다.

브라이스 월튼 (Bryce Walton, 1918 - 1988)은 미국의 대중 소설 작가이다. 유명한 TV 시리즈인 "비디오 선장과 특공대 Captain Video and His Video Rangers"의 작가로도 유명하다. 1961년 알프레드 히치콕 단편상을 수상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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