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킬로미터 산티아고 순례길의 대장정을
하룻밤 사이에 읽다!
세상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박물관은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_tvN 〈스페인 하숙〉 김대주 작가
스페인 건축 전문가 김희곤 작가의 『스페인은 순례길이다』가 출간됐다. 『스페인은 순례길이다』는 3만 이상의 독자가 선택한 『스페인은 건축이다』 『스페인은 가우디다』에 이은 김희곤 작가 “스페인 3부작”의 완결판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그간 많은 책들을 통해 국내에 소개돼 왔지만, 그것들은 대부분 여행 가이드북 내지는 여행 에세이의 성격을 가진 책들이었다. 그러나 산티아고 순례길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그곳에는 ‘길’만 놓여 있지 않다. 그 길이 아름답다는 사실보다 그 길이 그곳에 놓여 있는 이유가 우리에겐 중요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대성당과 대성당, 중세인들의 영혼으로 구축된 건축과 건축을 연결하는 길이다. 『스페인은 순례길이다』에는 마드리드 건축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스페인 건축 전문가 김희곤이 직접 걸으며 조망한 산티아고 순례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가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정리한 글들과 직접 그린 건축 스케치들, 직접 찍은 사진들이 읽는 이들로 하여금 ‘산티아고 순례길’을 더욱 깊고 정연하게 사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희곤
마흔넷 생일에 스페인으로 떠났다. 마드리드 거리를 걸었다. 마흔다섯엔 마드리드 건축대학 강의실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톨레도, 부르고스, 빌바오, 발렌시아, 그라나다 등 스페인 전역을 돌아다녔다. 마드리드 건축대학에서 복원과 재생 건축을 전공하고 돌아와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며, 성균관대학교, 홍익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강의했다. 대한민국건축대전 심사위원, FIKA 국제위원회 자문위원, 2017 UIA 서울 유치위원으로 활동했다. 그중에서도 10년 동안 (사)한국건축가협회 문화아카데미위원장으로 청소년과 건축 놀이를 한 것이 가장 보람 있었다. (주)유일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중남미 프로젝트를 디자인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모험을 길잡이 삼아 쿠바의 도시와 건축, 잉카제국의 마추픽추, 아스테카, 마야 건축의 답사를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스페인은 건축이다』 『스페인은 가우디다』 『스페인, 바람의 시간』 『아버지는 매일 가출하고 싶다』가 있고 공저서 『스페인 문화 순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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