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 신무협 장편소설 [참공무적] " 육시랄 놈! 죽일 놈이란 뜻? 하지만 왜? 왜 내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일까? 내가 무엇을 잘못 했기에……! 사람들은 검 끝에 살아가는 강호인을 동경한다. 그가 악인이든, 선인이든 별나라에 사는 사람처럼 환상을 가지는 것이다.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 인간의 생명을 벌레 죽이듯 하는 자들을 동경하다니…… 그러면서 죽어 마땅한 자를 처벌하는, 그것도 합법적인 방법을 쓰는 나는 왜 욕을 한단 말인가! “저는 이제부터 무죄입니다. 화무죄가 제 이름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반드시 돌아오겠습니다. 화무죄가 아닌 화무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