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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하늘이 오랜만에 활짝 개이고 있었다. 음울하게 뒤덮여 있던 어두운 구름은 걷혀지고 한 줄기 광명의 빛이 내리쪼이고 있었다.그것은 한 사람, 위대한 무장(武將)의 출현으로 인해 대륙천하는 광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하숭양(夏崇陽).사천(四川) 백제성(百濟城)에 자리잡고 있는 하씨천도세가(夏氏天刀世家).송(宋)나라 건국의 개국공신의 한 사람인 하검엽(夏劍葉) 장군의 천도세가는 송(宋), 원(元), 명(明)에 걸쳐 무장(武將)의 가문으로 유명하다.명나라의 주요 군단 중 정남명군(正藍明軍)의 사령사(司令使)인 하씨천도세가는 대륙의 서남방을 지키는 방위 임무를 띠고 있다.토목보에서 대패하고, 북경까지 위협을 받는다는 전보(戰報)를 받은 하숭양 대장군은 그 길로 군사를 재편성하여 십 만 대군을 이끌고 북상한다.사천에서 북경까지는 삼천 오백여 리(里)에 달한다.십 만의 대군이 움직인다 하지만 그들의 손에 국운이 달려 있기에 결코 쉴 수 없었다.천만다행인 것은 하숭양 대장군의 군대가 개봉(開封)에 당도했을 때 우겸이 오이라트부족을 물리쳐 북경성을 사수했다는 것이다.개봉성 인근에 군막을 친 하숭양 대장군은 몇몇 참모들을 대동한 채 북경성으로 달려갔었다.그러나 그는 길을 돌려야 했다.그것은 북경에 있는 우겸으로부터 온 밀서(密書) 때문이었다.밀서를 받은 하숭양 대장군은 그 즉시 북진했다.오대산 화양평원(華梁平原)에 사령막을 치고 오이라트족과 대치함은 물론 그들을 섬멸하기 시작했다.그리하여 오이라트 부족과의 대소결전 칠십여 회… 그는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다. 용맹하고 날래기로 유명한 오이라트 부족의 무적군세도 그의 이름 앞엔 추풍낙엽(秋風落葉)이 되어 흩날려가야만 했다.비호같이 날래고, 사자처럼 용맹한 오이라트 부족의 용장(勇將)들도 하숭양 대장군을 만나게 되면 꼬리를 감아말았다.질풍노도(疾風怒濤)!그의 앞을 가로막을 것은 없었다. 급기야 그는 만리장성을 넘어 오이라트 부족의 전진기지가 있는 압사파(鴨薩巴)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하숭양 대장군은 북진(北進)을 감행했다.십리(十里)! 반 나절이면 닿을 거리이고, 하루면 압살파를 정복할 수 있었다.그러나 그들은 전진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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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tion &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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