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an y Morales, 1601~1658) 1601년 1월 8일 벨몽트에서 태어나 57세의 나이로 사망한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철학자이다. 종교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한 그는 15세의 나이로 발렌시아의 사라고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인간 사회에 대해 남다른 통찰력을 갖게 된다. 18세 때에는 제수이트 교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영예를 얻게 되었고, 풍부한 학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명강의를 선보이며 일약 지도신부의 위치에 올라선다. 군목사로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 군인들 사이에서는‘승리의 대부’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스페인 국왕의 고문 자격으로 마드리드 궁정에서 철학 강의를 하기도 했다. 사후 재평가를 통해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와 비견될 정도로 명성을 얻게되었다. 《영웅》,《비평가》,《신중한 사람》 등의 저서는 삶의 지혜와 양심그리고 미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사상은 니체와 쇼펜하우어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타락과 위선의 시대에 진정한 삶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지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역자 윤상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대기업 홍보실을 거쳐 단행본 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했다. 대학 때부터 영미권 번역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현재 전업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오만과 편견》《위대한 개츠비》《허클베리 핀의 모험》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