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갖지 말고, 마음 가는대로 행동해주면 안될까?"
"여담아."
"응. 그렇게 이름도 불러줘."
"여담아, 난……."
"키스할거야. 지금이 거절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스물 아홉, 삶에 지쳐 사랑을 알지 못하던 온서안.
스물 넷, 송여담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다.
그들의 진하고 달콤한 사랑, <꿀>
2년 동안 연애했던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 후, 서안은 삶에 지쳐 모든 의욕을 상실한 채 무의미한 일상을 살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과거, 그녀를 아껴주던 은사님의 갑작스런 비보를 들은 서안은 친구들과 함께 빈소를 찾아가고, 그 곳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던 은사님의 아들 송여담과 마주한다.
13년 전 작고 하얗던 꼬마 여담은 어느새 큰 키에 다부진 몸을 지닌 남자로 성장하고, 서안을 보고 싶었다는 그의 한 마디에 그녀는 여담에게 뜻 모를 감정을 느낀다.
자신의 감정에 혼란을 느끼는 서안은 여담을 밀어내기에 바쁘지만, 서안의 친구 은영의 제안으로 모델을 시작한 여담은 그런 서안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거절해. 네 힘이 닿는 데까지. 네가 밀어내면 그만 둘 거야. 그 대신, 온 힘을 쏟지 않으면 멈추지 않을 거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렇게 5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두 사람은 연인이 되어 ‘꿀’처럼 달콤하고도 뜨거운 사랑을 시작하는데.
꿀 / 현지 / 로맨스 / 전2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