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모. 최고로 끝내주는 락스타가 될 몸이시지.”
“……뭐라고?”
멍청하게 물어보는 비겔에게, 아티모가 다시 한번 똑똑히 말해줬다.
“락스타! 로큰롤 베이비! 예에!”
기타를 치는 시늉을 하다가 손가락으로 자신을 척 가리키며 외치는 아티모를 보며 비겔은 그만 헛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거 몰라?”
락스타가 되고 싶다더니, 락스타에 대해 아는 건 아티모도 그게 전부였다.
* * *
그저 비정하게, 흔들리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은 남자.
이룰 수 없다는 걸 알고도 락스타가 되고자 세상에 나선 여자.
청춘이라 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이들의 이야기.